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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영남길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죽산면소재지~일죽면 금산리)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영남길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죽산면소재지~일죽면 금산리)

lotusgm 2019. 11. 1. 15:00





10월의 마지막 날에, 거국적인 경기옛길 영남길 완주 와 더불어 경기옛길 완주를 앞두고

마지막 장정에 올랐다. 어느 집 김밥이 맛이 있네 없네 어쩌네...먹자고 하는 짓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직접 싼 김밥 도시락 과 온갖 간식 보따리 짊어지고 나섰다.

안그래도 젊은이들 출근전쟁 치열한데 뭐 보탤 일 있다고 만원 전철에 매달려 남부터미널로~

그리고 8시 50분에 죽산터미널 행 버스 탑승.

정확히 한시간 20분 걸려서 죽산터미널에 도착했다.





제9길죽산성지순례길(죽산면소재지 ~ 일죽면 금산리)

잊은 터로 불리게된 천주교 순교성지, 죽산성지
영남길 9길인 죽산성지순례길은 천주교 탄압이 극심했던 시기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길입니다. 죽산면소재지를 출발하여 죽산성지에 이르면 넓고 아름답게 조성되었지만 슬픈 순교성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죽산성지를 지나면 일죽면의 넓은 들을 지나게 되는데 멀리 보이는 성당 건축물과 함께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암리, 화봉리, 금산리까지 이어지는 들길은 영남대로 주변에 있던 여러 재미있는 전설과 민담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소요시간
3시간 30분(9.9km)
  • 죽산면소재지--죽산성지--일죽면 장암리--일죽면 화봉리--일죽면금산리




죽산터미널 왼편 길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접어들면

'경기옛길 영남길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이 시작된다.





죽산교 건너 왼편 죽산천길로 내려서면 된다.





멀리 지난 회차에 걸었던 <죽주산성>의 모습을 바라보며 농로길 걸어걸어~





안성 죽산천 인공습지.

여기 까지 누가 찾아오나 싶지만 나름 분위기 있는 벤취에 앉아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출발했다.





하이고~ 으쩌냐.

거기서 뭐하냐? 춥겠다.





그날의 조비산이 그랬던 것 처럼 감시의 눈초리로 줄곳 따라오는 죽주산성.





곳곳에서 완전 새로 설치한 경기옛길 입석 방향표지판을 만났다.











연무,박무...뭐 야튼 예보하더라만 그래도 참 고운 풍경이다.





보기 좋은 나무들 사이에 보이는 것은 <죽산성지> 옆 수원교구 영성관.






경기옛길 객들 말고 누가 드나들긴 하는걸까?





입구의 화장실 앞에 있는 스토리보드 와 스탬프박스.





그리고 앞에 펼쳐진 주차장.

예수님 상 앞이 원래의 정문이고, 우리가 진행해야 할 경기옛길 경로이다.








가을이 완연한 아름다움에 엄숙함까지.








- 성역聖域 -

원래 죽산성지 부근은 고려시대 몽고의 3차 침입 때 송문주 장군이 이끄는 죽주산성을 공격하기 위하여

몽고군이 진을 친 곳으로,오랑캐들이 진을 쳤던 곳이라 하여 이진夷陳터 라고 하였다.

이러한 유래를 지닌 '이진터'는 병인박해 때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하여 '잊은터'가 되었는데

후에 음이 변하여 '이진터'란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 순명의 성모상 -














들길로 들어서면서 멀리 보이는 풍경은 꼭...산티아고 순례길을 옮겨온 것 같다고 우겨본다.





무엇을 경작했던 밭인 지 모르겠지만

그것 만으로 근사한 풍경이 된다.





다리 건너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아래를 횡단한다.








예의 걸음이 빨라지는 축사 사잇길을 지나 온 곳에 난데없이 나타난

- 며느리의 소원을 이루어 준 갓바위 -

손님 대접을 하느라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던 부자집 며느리가 스님을 극진히 대접해 드리자

고마운 마음에 소원을 말해보라는 스님에게 '제 손에 물이 마르게 해주십시요'라고 부탁했고

스님은'그 집 앞의 갓 모양의 바위를 떼어내 땅에 묻으라'했다.

그 갓 모양의 바위가 사라지자 집이 망해 손님이 찾아오지 않고 며느리의 손에 물이 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예쁜 나무 아래 평상에서 잠시 간식을 먹었다.





삼대를 이어져 내려온 효자가문,현풍 곽씨 충효각.








판교 마을 무더위 쉼터.








포도마을( 판교)을 벗어나 도로로 막상 나왔는데 난감하게도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 보행자길이 없다.





너무 하는 거 아니예요? 흑~

신경 곤두세우고 겨우 걸음을 내딛는데 눈 앞에 로드 킬로 짐작가는 동물 사체 때문에

피해서 가느라 위험한 길을 건너 갔다가 다시 건너와야 했다는.





걷는 길이...이 모양이다...








농로길 끝 축사 옆을 지나오니 도착점 금산리 정류장이 보였다.





전봇대에 기대어 서있는 경기옛길 입석방향표지판은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다.

여기서 '경기옛길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 gps 아웃~

죽산성지순례길(죽산면소재지~일죽면 금산리)

9.87㎞ +  =10.939㎞/3시간 동안 걸었음.(산길샘 기록)








멀리 오르막길 초입에 산전마을 입구가 보인다.

'경기옛길 영남길 제10길 이천옛길' 출발점이다. 

경기옛길 영남길 완주 까지 마지막 남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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