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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영남길 제7길 구봉산길(원삼면 독성리~백암면 황새울마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영남길 제7길 구봉산길(원삼면 독성리~백암면 황새울마을)

lotusgm 2019. 10. 14. 14:22






이 정도의 열정이면 잃어버린 나라를 구하...아니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갈...

나라를 구하러 전쟁터로 나갈 수도 있겠다..며

경기옛길 영남길 최고 난이도의 두 구간 중 나머지 하나 남은, 구봉산,정배산,조비산

세개의 산을 관통하는'제7길 구봉산길'에 올랐다.

이제는 08시 30분에 강남터미널 출발 용인행 버스를 타고 출발~





휴일임에도 40분 정도 걸려서 용인터미널에 들어서서

같은 승강장에서 (09시 30분에 출발하는)10-4번으로 갈아탔다.

'제6길 은이성지,마애불길'의 도착점이자 '제7길 구봉산길'의 출발점인 <독성2리 정류장>으로.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다시 장평삼거리 정류장에서 10-4번을 타고 백암터미널로 가서 서울로 귀가할 예정이다.

(※10-4번은 배차시간이 한시간 안밖이기 때문에 서울 출발 시간 조차 10-4번 버스 배차시간에 맞췄다..

용인터미널에서 <독성2리 정류장>까지는 40분 걸린다.)





<독성2리 정류장>





10시 15분.

영남길 최고의 풍광 '경기옛길 제7길 구봉산길' 출발~




제7길구봉산길(원삼면 독성리 ~ 백암면 황새울마을)

영남길 최고의 풍광, 구봉산길
영남길 7길 구봉산길은 원삼면 독성리에서 백암면 석천리 황새울길로 이어지는 구봉산과 정배산, 조비산을 관통하는 길입니다. 용인 동부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중심산이 구봉산이고 정배산과 조비산은 구봉산의 지산(支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배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 드라마 촬영 세트장인 드라미아 또한 좋은 볼거리입니다. 구봉산과 정배산을 지나 만나는 조비산은 수려한 경관과 멋진 암벽이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요시간
5시간 (13km)
  • 원삼면 독성리--둥지박물관,오토캠핑장--구봉산--정배산--드라미아--조비산--백암면 석천리 황새울마을










조금은 무의미한 야산 아래 도로길을 돌아나와서





잠시 도로를 걷기도.








요란벅적지껄한 펜션객들의 눈초리를 무시하고 묵묵히..산도 아니면서

꽤나 경사진 도로길을 걸어올라 갔다.

마지막 펜션 '깊은 산속'을 지나면 있다는 스탬프 박스를 향해~





에헤이~ 이게 뭔 일이람 쯧쯧...





누워있는 것도 짠한데 스탬프 잉크가 말라서 무용지물인 스탬프.

(그리고 경기옛길 제9길이라니...경기옛길 영남길 제7길 이랍니다)

어차피 완주인증 같은 건 할 생각도 없는 지라 자기 만족하는 의미로 립스틱을 인주 삼아 결국 찍었다.ㅋㅋ~





'산너울 3길' 덕분에 이런 이정표도 있다.








220개 계단을 오르고도 한참.





MBC사극 촬영지 드라미아는 이렇게 보는 것으로.





465.1m <구봉산> 정상에 올랐다.








옴마야....

너도 놀랐?나도 놀랐다.

한참 날 잘못 잡아 홀로 핀 참꽃.

내년에 보자~











니도 홀로 핀 부추꽃.














ㅋㅋ~





달기봉 아래 체력단련장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햇빛조차 여의찮은 활엽수림 속을 걷고 또 걸었다.





정상석도 따로 없나봐 <정배산(283.0m)>은...

뾰족한 <조비산>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만 보이는데 저길 가야된다고? 쿨럭~





워낙 많이 달린 '제7길 구봉산길' 구간의 리본은 마치 간섭의 눈 같다.








일단 고갯길에 내려섰다가 다시 <조비산>으로 오른다.





1㎞ 남짓하다는 이정표는 역시 희망고문이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경사도 너덜길.

적어도 내게는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





원래의 경로는 <조비산> 정상을 남겨두고 하산 하지만 은근 오기라는 게 불쑥~

까마득해 보이는 정상을 내가 오르고 만다.

소문대로 정상 바로 아래 암벽 앞에는 암벽등반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계단 간격은 왜 저렇게 높은 거야?











<조비산>정상.














내려가는 길도 너덜너덜~





내가 올랐던< 조비산> 아래에 내려섰다.





올해 이 마을 벼농사는 잘 된 것 같다.











사천교에서 바라보면 멀리 <황새울마을> 입구'영남길 제8길 죽주산성길' 시작점이 보인다.





여기서 탈출할 방법이 없어(물론 콜택시를 부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고개 넘어 장평리로 가기로 했다.

마지막 힘을 짜내서 차들만 오가는 고개길을 넘었다.








드디어 우리를 탈출시켜 줄 10-4번 버스가 오는 장평삼거리 정류장에 도착했다.

다음 회차에는 백암터미널에서 10-4번 버스를 타고 와서 건너편 정류장에 내려 출발할 예정이다.

이제서야 gps 아웃.






장평삼거리 정류장에서 백암터미널로 가는 35번 버스도 있지만 그 배차시간이 무시무시하다.





5시에 종점 상산에서 출발해서 5시20분에 장평삼거리 정류장을 경유하는 10-4번 버스를 타고

20분 만에 백암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백암터미널 버스표는 예매가 안되지만 20~30분 간격으로 자주 온다.(5,100원)

선착순이니까 버스표를 사면 타는 곳에서 줄을 서야 한다.

오후 5시 55분에 백암을 출발해서 중간에 두어 곳을 경유 하고,1시간 5분 후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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