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평화누리길 189㎞(완)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lotusgm 2020. 4. 15. 21:51

 

 

 

 

 

 

 

날씨가 유혹을 한다...그리고 내게는 만개한 벚꽃 말고,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의 유혹이 더 강렬했다.

평화누리길...알게 된 이상 어떻게 생긴 길인지 직접 확인해 봐야지...

경로이탈을 포함해 걷는 시간은 아까울 것 없는데 접속구간 찾아가는 데 드는 시간은 너무 아깝다.

아무리 정보를 동원해 봐도 과정은 험난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2시간 30분)

일단, 시작은 승용차로 <평화누리길> 출발점인 대명항 까지 가보기로 하고 나서서 한시간만에

대명항 '함상공원'주차장에 도착했다.

 

 

 

 

 

'대명항'수산물시장 과 함상공원 사이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평화누리길>이 시작되는 포인트를 찾았다.

둘레길을 걸으며 이렇게 확실하게 출발을 소문 낸 적이 있었나?

 

 

 

 

 

 

 

 

 

<평화누리길>스탬프 박스.

직접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기도 하고,

스마트폰 전자인증은 <평화누리길>스탬프 투어 앱을 실행해서 인증받는 방법도 있다.

 

 

 

 

 

<평화누리길>1코스 염하강철책길 출발~

출발하자마자 바로 철책이 시작된다.

 

대명항 --- 덕포진 --- 쇄암리쉼터 --- 고양리쉼터 --- 문수산성남문 ---14㎞

 

 

 

 

 

진입로에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꿈꾸는 염하강'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처음 마주친 이정표에 잠시 헷갈렸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에는 염하강철책길 순환코스도 있지만

<평화누리길> 시그니처인 푸른 줄을 따라 걸으면 잘못 걸을 염려가 없다.

 

 

 

 

 

 

민들레 홀씨 후우~불면 바람따라 원하는 곳 까지 날아가려나~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덕포진 쉼터'에 도착한다.

앞서가던 일행들이 쉬고있어 나는 궁뎅이로 인증샷 대신하고 지나갔다.

 

 

 

 

 

덕포진은,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에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격전지였다고 한다.

1981년에 발굴작업이 시작되고 2007년 새단장했다.

 

 

 

 

 

 

1980년 발굴조사 당시 고종 11년(1874)에 만들어진 포 砲 3개가 함께 묻혀있는 채로

출토되었다는 덕포진'나'포대.

 

 

 

 

 

포대는 강화 초지진과 덕진진의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다.

 

 

 

 

 

또다른 포대.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는 동시에 포병을 지휘하던 장대로 추정되는 '파수청'이 있던 터.

 

 

 

 

 

 

 

 

 

 

 

 

 

 

 

 

 

철책길이라고 그냥 철책길이 아니다.

오르내리면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그동안 봐왔던 어떤 둘레길과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래도 앞 덕포나루.

 

 

 

 

 

 

 

 

 

'부래도쉼터'

<평화누리길> 위에는 꼭 필요한 곳에 쉼터가 있다.

 

 

 

 

 

 

 

 

 

철책길 옆은 보통의 농촌풍경일 때도 있다.

 

 

 

 

 

 

 

 

 

 

 

 

 

쇄암리.

 

 

 

 

 

분명 염하강인데 여느 강의 풍경과는 많이 달라서 해안가를 걷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다.

 

 

 

 

 

비밀의 숲 발 아래는

 

 

 

 

 

개별꽃 천지다.

 

 

 

 

 

 

 

 

 

 

 

 

 

인상깊었던 '덕포진'의 모습이 이렇게 멀리서도 보인다.

 

 

 

 

 

강 건너편의 풍경은 또 다르네...

 

 

 

 

 

참으로 고운...호야 같기도 하고 라일락 같기도 하지만 분꽃이다.

 

 

 

 

 

사실 눈 앞에 가야할 길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마주하는 순간은

재미나다는 영화를 스포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 철책길은 그것 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누구도 스포일러가 될 수 없을 듯 하다.

 

 

 

 

 

 

 

 

 

이 곳은 바다인가...강인가...끊임없이 물결치는 소리가 들리고

비릿한 내음이 나는 듯도 하고,끼룩끼룩 큰 날개의 새들이 날아가기도 한다.

 

 

 

 

 

'쇄암리전망대 쉼터'

벌써 오후 한시가 넘었는데...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평화나루> 1코스 염하철책길에는

식사를 해결할 만한 그 어떤 가게도 없고,탈출해서 먹고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것...

가지고 간 간식을 점심인양 털어먹고 일어났다.

 

 

 

 

 

 

 

 

 

우리야 뭐 버스를 탈 것도 아니지만 어떤 '버스 타는 곳'인지 궁금하다.

 

 

 

 

 

이 곳은 철책 아래 <평화누리길>의 풍경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훼손된 부분이 아쉬울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작품들이었다.

 

 

 

 

 

 

 

 

 

'고양리쉼터'를 지나고,김포C.C에서 가끔 골프공이 넘어온다는 구간.

 

 

 

 

 

 

 

 

 

 

 

 

 

 

 

 

 

 

 

 

 

 

 

 

 

 

 

 

 

너른 들판이 나타났고,눈치껏 멀리보이는 산이 우리가 가야할 '문수산성 남문'이 있는 문수산인 것 같다.

 

 

 

 

 

철책길을 잠시 벗어나 수문을 건너고

 

 

 

 

 

드디어 한참 전 부터 눈에 들어오던 '문수산성 남문'이 바로 눈 앞에 들어왔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화강철책길 도착점인 '문수산성 남문'에 도착했다.

대명항 --- 덕포진 --- 쇄암리쉼터 --- 고양리쉼터 --- 문수산성남문 ---14㎞/4시간 15분 걸렸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서 걸을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 시작점.

 

 

 

 

 

성동마을입구 교차로에는 건널목이 없어 왼쪽 길 아래로 내려와  '성동검문소' 앞에서 길을 건너야 하는데,

보행신호 버튼을 누르고 기다려야 한다.

 

 

 

 

 

'성동검문소' 정류장에서 90번 버스로 갈산사거리 정류장에서 환승, 차를 주차한 '대명항'으로

가려고 했는데,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서

결국 김포 콜택시를 불러서 '대명항'으로 왔다.(택시비 만원)

다음 회차 부터는 대중교통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고수할 것임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