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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 - 두번째 이야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여강길 127.5㎞(완)

여주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 - 두번째 이야기

lotusgm 2020. 5. 26. 18:14

 

 

 

 

 

 

'우만리나루터'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여강길>1코스 옛나루터길 계속 진행했다.

'남한강교' 아래 있는 계단으로 자동차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남한강교' 위로 오른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들이 달리는 도로횡단이라 미리부터 겁을 먹었지만 그렇다고 위험하지는 않다.ㅋ~

 

 

 

이런 숲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라면 어떤 험한 길이라도 가 볼 만 하지....

 

 

 

 

 

숲을 잠깐 벗어나면 그 곳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집들이 들어서고 있다.

 

 

 

 

 

 

 

바로 옆에 공사 중인 전원주택 단지 덕에 없던 길이 새로 만들어진 듯 하다.

조악하나마 계단이 삐뚤빼뚤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흔암리 선사유적지'는 한국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1972년 부터 1978년도 까지 7차에 걸친

조사로 16기에 이르는 집터가 발굴된 곳이다.

흔암리의 청동기인들이 당시에 이미 오곡을 농사짓는 단계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혼암리나루터' 가는 길목에서 잠시 망설였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만 까마득하게 보이는 '흔암리나루터'를 갔다가 다시 올라올 것인지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 할 것인지 잠시 고민하다가 '아홉사리과거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혼암리나루터' 입구와는 다른쪽으로 계속 진행한 후 카라반 후문으로 나와 마을 포장길과 합류했다.

 

 

 

'아홉사리과거길' 이정표를 따라 마을 포장길 끄트머리까지 올라갔는데,

 

 

 

갑자기 <여강길> 이정표와 리본이 사라져버렸다.

공사장 분들에게 물어도 하나같이 모른다는 대답만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멍석 깔린 길로 들어서니 다행히 리본이 보였다.

 

 

 

옛날옛적에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길이었다는데,정말 힘들었겠다.

밤이면 주변에 인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빛이 있을 것도 아니고, 산적들이 숨어있다가

헤코지할 지도 모르겠고,혹시 호랑이라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ㅋㅋ~

 

 

 

강변과 나란한 곳에 이렇게 깊은 골이 있는 지 어떻게 알았겠어?

 

 

 

주변의 나무 모습이 정말 특이하다.

자연이 만든 아치 아래 고사리류들이 도열한 숲의 풍경은 정말....

 

 

 

 

 

이렇게 예쁜 물길이 있을까.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손도 담그고 손수건에 물도 적시고...

 

 

 

아카시나무 노래를 불렀는데 올 해는 웬일인지 그 흔한 아카시나무를 멀리서만 바라봤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이 구간은 아카시나무 군락지라 향기가 황홀경이었다.

 

 

 

 

 

타샤의 정원을 알고 난 이후로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정원의 모습이다.

 

 

 

깍꿍~ 잠시 숲을 벗어나면 실망시키지 않는 강의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수면의 반영이 일품이다.

 

 

 

 

 

 

 

숲을 벗어나 '도리마을' 로 가는 길목에 내려섰다.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도착점인 '도리마을회관' 앞에는 스탬프박스도 있다.

이 곳에서 '여주종합터미널'로 가는 버스 배차시간이 불규칙하고 뜸해서 일찌감치 콜택시를 이용해

버스 노선이 많은 점동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점동개인콜택시 031) 884-0331/20여분/요금은 만원)

 

 

 

점동 버스정류장.

 

 

 

점동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20여분 후에 '여주종합터미널'에 도착해서

6시 15분에 출발하는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만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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