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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주 여강길 3코스 바위늪구비길 - 첫번째 이야기 본문
이렇게 여름이 오는걸까?
갑자기 아랫지방에는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미세먼지는 없지만 자외선 주의보가 뜨는데 괜찮은걸까?
오전에는 흐리다가 오후에는 맑아진다니까 지가 뜨거워봐야 얼마나 뜨겁겠어? 라며....
8시30분에 강남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주행 버스를 타고 한시간 남짓 걸려서 '여주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번에 걸을 <여강길> 3코스 바위늪구비길의 시작점인 강천리 까지 가는 버스시간에
맞추는 일은 아예 포기하고, 지난번에 이용했던 강천콜택시를 이용해 강천 1리 마을회관 앞으로 왔다.
(강천 콜택시 031- 885- 5552/ 15분 / 15,000원)
'강천교' 앞으로 걸어나와 출발선에 섰다.
<여강길> 3코스 바위늪구비길 시작점 이정표 앞에서 잠시 고민하시겠습니다.
'바위늪구비'로 갈 것인지,아름답다는 강천섬을 들어갔다 나올것인지 결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강천섬 들어갔다가 가자...로 결정하고 '강천교'를 건넌다.
입구의 잔디광장을 지나서 강천리교.
강천리교에서 바라보면 멀리 강천섬 밖으로 나가는 '굴암교'가 보인다.
니가 보잘 것 없다고 눈여겨 봐주지도 않던 길가의 들꽃도
이 정도라면 안보고 베기겠어?
사실 나는 단양쑥부쟁이 서식지라는 팻말 때문에 이 꽃무리가 단양쑥부쟁이인 줄 알았다.
저 꽃은 풍년초(개망초)이다.
어디에선가 발견한 진짜 단양쑥부쟁이의 모습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한강 일대에만 서식하는 단양쑥부쟁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
멸종된 줄만 알았던 단양쑥부쟁이가 상합리,바위늪구비에서 발견되었는데, 보호받지 못하고
식물감옥 같은 대체 서식지로 옮겨져 많은 개체가 말라죽었다고...안타까워하는 환경운동가의
글이었는데, 벌써 10년 전의 글이었고, 그의 노력으로 여강길 위 곳곳에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가
생겨난 것인지 알길 없지만 기회가 다시 온다면 꼼꼼히 챙겨 볼 일이다.
호떡이라 우기는 최애 빵과 아이스커피로
풍경을 핑계삼아 가난한 자의 아침.ㅋ~
멀리서부터 묘한 부뉘기 뿜어대는 나무는 알고보니 곧 제거될 고사목으로,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강천섬을 나가는 '굴암교'
강천섬을 경유하지 않고 '바위늪구비'를 지나온 <여강길>을 걷는 사람들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강천섬은 멀리서 봐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강천섬으로 들어갔다 나온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강둑 위로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금계국.
이 정도면 좀 무섭다.
이정표가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 강둑 아래로 내려가라 한다.
처음 보는 순간,모양은 코스모스인데 국화향이 나네...였는데,
평생볼 금계국을 <여강길>을 걸으면서 다 보는 것 같아 어떤 꽃인지 검색해 봤다.
그런데....금계국으로 불리고 있는 (알고보면) 큰금계국은
한두해 살이 풀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여러해살이라서 토착식물들을 몰아내고
자리잡아 온 외래종으로 위험한 식물로 분류한단다.
2006년 부터 일본에서는 큰금계국을 생태계 위험종으로 퇴치하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적은 돈으로 보기좋은 조경을 만든다는 명분으로 계속 심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이 그렇다면 어쩌냐....
뜨거워서 부지런히 걸을 수 밖에 없긴 했지만
텅빈 머리,다행히 잘 움직여 주는 다리,다리에서 모터소리가 난 것 같다.
저 '남한강교' 밑을 지나간다.
버려진 자전거 길로 걷다가 이제 위로 올라가 새로운 자전거길과 합류한다.
생명력,번식력,생존력,무시무시하다.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 때 걸었던 '강천보'와 한강문화관이 보인다.
'대순진리회'로 가는 길목.
'대순진리회' 본부도장 구역으로 들어섰다.
전혀 '대순진리회'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마주친 '대순진리회' 본부도장이 있는
길 옆으로는 상상초월 특이한 건물과 지나치리만치 잘 정리된 조경이 인상적이었다.
시선을 피하며 지나치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의 구식 한복차림은 참....
부지런히 빠져나왔다.
이호교차로에서 정면에 보이는 길로 계속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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