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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구미 <약용암> 점안법회 법문 본문
전단목주중생상 栓檀木做衆生像
급여여래보살형 及與如來菩薩形
만면천두수각이 萬面千頭雖各異
약문훈기일반향 若聞薰氣一般香
이라고 하더이다....나무아미타불
조금 전에 법주 돈각 사주가 읊은 게송인데,최초의 부처님을 조성한 재료가 전단향나무인데,
최초 부처님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은 석가모니부처님 생존 당시입니다.
이 곳도 지장도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주불을 지장보살님으로,저 주불은 전단향나무가 아니고 우리나라 은행나무 입니다. 이 부처님은 1998년에 내가 소백산에 방곡사를 처음 지어서 개원할 때, 인간문화재 허길량씨가 조성한 부처님입니다. 20년 넘게 모시고 있었는데, 제작년에 법당을 새로 짓고나서, 90이 넘은 외할머니가 방곡사에서 지장기도를 하고 천도재를 지내가지고 아프던 외손자가 건강해 졌으니 새법당에 당신이 지장보살을 꼭 모시고 싶다는 거야...
그토록 신심을 내서 모신다는 걸 안모실 수도 없고 그래서 모시게 되었으니, 그런데 우리 이 지장보살님은 주불로 20년을 방곡사를 지금까지 지켜주셨는데...큰법당을 지었으니 주불을 석가모니부처님을 하게되면 주불로 모셨다가 협시보살로 모실 수도 없고...주불로 모셨던 부처님을 단에서 내려 모시는 것도 죄송하고, 그래서 그 집에 지장보살을 다시하려니 새로 모시는 부처님이니까 지장단을 해도된다. 결정한거여...어느날 유영스님이 "스님..지장보살,도명존자 무독귀왕을 내가 이 절에 와서 천일기도를 모시던 부처님이니까 어디 토굴이든 절이든 내가 모시고 가면 안좋겠습니까?" 해요..그래라.
이 부처님은 같이 기도하고 같이 봤던 보살도 있지만,모시고 간절하게 기도하면 (이미 죽은 은행나무 잖아?) 부처님 입과
우리 입이 같이 움직입니다...그랬던 부처님인데 어디로 모시느냐...그 와중에 여기로 모셔오게 된겁니다.
이 곳에 모신 마애불은 약사여래불 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원래의 절이름이 약 藥을 씁니다.
이 곳은 신라 때 부터 절이 있었던 흔적이 있어요. 이 동네 어른들은 아는가 몰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기록, 아도화상이
처음으로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지역이 이 선산입니다. 도개...그 흔적을 엮어 놓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보면
동화사(약용암이 한때 동화사였다.)에 석불이 두상은 없어지고 몸체와 연화좌대만 있었다고 나와있고...그런데 그 부처님이 없어졌어요. 이번에 허물어진 축대를 다시 쌓으면서 연화좌대가 하나 나와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법당은 전부 강원도 소나무로 지어진 목조건물로, 도목수 어른이...법당이 너무좋고 연소혈撚巢穴...벽에 제비집 지은 것 처럼 붙어있어 너무 크면 안된다...야튼, 참하게 잘 지은 것 같아요.
오늘,지금부터는 우리 신앙의 대상인 부처님이야...부처님과 같은 영험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는...나무로 만든 불상에 점안을 해서 우리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어 모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점안법회 입니다.
제일 처음 얘기한대로 최초에 불상을 조성한 것이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에 육체를 끌고 천상과 인간세계로 오갈 수 있는
분은 부처님 뿐이라, 석가모니부처님은 태어나고 일주일만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지요. 당신이 주신 몸으로 깨달은 경계를
어머님께도 전해드리기 위해 도리천 제석궁에 태어난 어머님을 관해본 후 육체를 끌고 천상으로 올라가요. 그럴적에 천불이 화현을 나투어 부처님을 영접했는데, 인도 기원정사 뒷뜰에는 '천불화현탑'이 남아있습니다.
어머니 곁에서 인간 불자로 석달 동안 어머니를 위해 설해진 경전이 바로 "지장보살본원경"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본원경"은 제1품,서품이 '도리천궁 신통품'이야...그 석달 동안 우전왕이 부처님이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에 병이 났어요.
그때 부처님 제자들이 찾아와 그 방법으로 일러준 것이 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조각쟁이에게 값진 전단향나무로 부처님 모습과 똑같이 조성을 해서 부처님처럼 참배를 하면 병이 나을 겁니다...조각할만한 사람이 없자 부처님께서 제석천인을 조각쟁이로 화현시켜 내려보내서 부처님을 조성해 모시게 됩니다...이때 최초로 인간세상에 부처님이 조성되었어요.
전단목주중생상 栓檀木做衆生像은...전단향나무로 사람 모습과 같이 만들지만
급여여래보살형 及與如來菩薩形이라...부처님의 모습을 조성하면 부처님이고,보살의 모습을 조성하면 보살이다.
만면천두수각이 萬面千頭雖各異하나...만가지 얼굴과 천가지의 모습이 각각 다 다르지만
약문훈기일반향 若聞薰氣一般香...풍기는 향기는 하나이지 둘 일 수 없이 똑 같다.
점안할 때는 꼭 이르는 게송입니다.
초여드레가 약사재일 입니다. 도량은 지장도량으로 지장보살님을 주불로 모셨지만 오래된 약사여래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에 약사재일 기도를 합니다.
여러분, 많이 도와주시고...영원히 영원히 약용암이 옛이름도 되찾았고,좋은 스님도 왔고,구미라고 하면 제일 기도도량이고, 그 절에만 갔다오면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지고, 약사여래부처님 공덕으로 모든 병이 다 낫는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다녀주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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