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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반년만에 참석한 신축년 정월 방곡사 지장법회 본문
정기법회로는 거의 반년만에 가는 방곡사.
오늘은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지나가는 길이라 몰라보게 번듯한 도로가 뚫린
방곡사 두타선원 진입로에서 내려 방곡사 뒷편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언젠가 꼭 한번 걸을 작정인 선암골생태유람길 덕분에
이런 이정표도 생겼다.
방곡사 대웅전 자리라고 알고 있었던 너른 평지 너머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었다면 유일무이 최고 절경이었 듯 싶다.
절 마당 까지 10분이면 닿는 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근사하다.
동안거 해제하고 오신 부산 구덕사 정수암 주지이신 무아스님께
안부 전하는 중에 옥지장전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용 머리에
조금 남아있는 눈이 너무 귀엽다고 귀뜸하시길래 와봤더니...정말 귀엽다.
지장보살님의 좌우 도명존자 와 무독귀왕을 다시 모셨다.
지장보살과 균형이 맞지않아 큰스님께서도 마음 불편해 하셨는데
크기와 색상이 너무나 완벽해서 내 눈에도 편안해 보인다.
※참고---2019년 1월에 점안법회를 하고 모셨을 때의 도명존자 와 무독귀왕의 모습※
정봉스님의 오전 예불과 연이은 시식 까지 마치고 간단한 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간단하게 법회를 마치고 귀가길에 올랐다.
다음에 올 때는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올 날을 기대하며....
보궁 사리탑이 보이는 곳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절에서 준비해 주신 도시락 비빔밥을 먹고 차에 올랐다.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빔밥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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