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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관람 실패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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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관람 실패기

lotusgm 2022. 5. 10. 09:48

 

 

 

계획에도 없던 '소마미술관' 으로 가는 길은 참 멀게 느껴진다.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한성백제역' 까지 이동한 셈이다.)

미술관을 앞 둔 너른 잔디밭 조각공원의 작품들을 흘깃거리며 부지런히 지나간다.

 

 

 

 

 

 

 

조각공원을 지나 접근을 하면 미술관의 뒷편이고,

미술관 1관의 전시 관람을 끝내면 나오게 되는 출구라 건물 따라 앞쪽으로 나가야 한다.

 

 

 

 

 

 

 

 

 

 

소마미술관 1,2관을 전부 볼 수 있는 통합권을 구입했다.(4,000원)

1관은 4개의 전시실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해설을 읽으며...이거 쉽잖겠다...싶었다.

Drawing드로잉이라길래 작품을 하기전에 밑그림 정도로만 생각하고 덤빈 내 잘못이란 걸

눈치 채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사진 촬영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입장했는데, DSLR 과 Mirrorless 카메라는 촬영 안된다고,

결국 다음 전시장으로 넘어갈 때만 카메라로 찍고...

 

 

 

 

 

 

 

 

 

 

 

 

 

 

 

 

3전시실로 가는 복도에서 밖을 본 모습인데

조금 전 내가 미술관으로 걸어온 바로 그 쪽 방향이다.

 

 

 

 

마냥 어렵기만한 작품 관람에 맥이 빠졌지만 그래도 뭔가 이해를 해볼려고 하던 중,

더 큰 문제는 3전시실 관람을 하면서 발생한 것 같다.

 

 

 

 

증강현실 드로잉을 체험할 수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 속 QR 코드를 찍어서

체험하는 그런...사실 내 취향이 아니라 대충 보며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폰카 사진 화면이 마치 어안렌즈 처럼 둥글게 굴곡이 지기 시작했다.

특히 더 접근하기 어렵 그 3전시실을 빠져나와

 

 

 

 

 

 

 

이 작품은 4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허공에 설치되어 있는

조소희 작가의 '일곱계단' 이다.

 

 

 

 

아래 층 4전시실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폰카의 화면은 작정하고 이렇다.

 

서예를 베이스로 한국화,입체,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가 혼합된 예술세계를 추구하는

정광희 작가의 서예에 담긴 고매함을 유지하면서 전통적인 수묵의 형식을 깨고 현대적인

수묵을 시도하는 화법에 잠시 위로를 받는다.

 

 

 

 

 

 

 

드로잉의 'draw'는 본래 '던지다'는 뜻으로, 작가가 달항아리를 던지는 행위 자체가 드로잉(drawing)이지만

그것이 화선지에 서서히 스미고 번지면서 거대한 획이 된다.

 

전시실 입구의 티비에서 작가의 '달항아리 드로잉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허무하게 1전시관 출구로 나왔다.

 

 

 

 

 

 

 

2전시관은 밖으로 나와서 하얀 線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저 잔디밭 아래가 '소마미술관 2 전시관'이고

주변 경치를 바라보면서 이동하는 길이 인상적이다.

 

 

 

 

 

 

 

2전시관으로 안내하는 바닥의 하얀색 線이 멈춘 곳에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통합권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

건너편이 3전시실이고 출구로 연결되어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은 '몸을 매개로 하여 삶과 예술의 관계를 조망하는 미술관'을 표방하며

매년 몸을 주제로 한 전시와 스포츠 아트 관련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2021년에 소마미술관에서 처음 시도한 기획 공모 당선안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스포츠와 예술의

공통점을 찾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소마미술관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인지 새롭게 알게되었지만

솔찍히 전시회는 전혀 공감되지 않았고 무엇을 봐야하는 유감스럽게도 내게는 모호하기만 했다.

예술이 스포츠를 포함한 모든 장르를 포괄하여 삶에 대한 태도와 그 방식을 다루는

분야라는 기획의도에 공감하기에는 표현방식이 너무나 난해했다.

 

 

 

 

 

 

 

'소마미술관'을 벗어나 '백제한성역'으로 가던 중 눈에 들어온 '김선우 작가'의 도요새.

누가 어떤 의도로 저 곳에 도요새를 데려다 놨을까?

 

 

 

 

 

 

 

'소마미술관'은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와

바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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