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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혼자 김장하고 다음날 혈압 낮추기 ---오가피 열매차 본문
11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압박이 오는 소리를 인사랍시고 주고받는다.
살림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심정이라 공감하고 싶어서겠지...김치 젤 잘 먹는 사람이 김장해야지 그럼 누가해?
절임배추 40kg를 주문해 놓고, 막상 도착하기 전날 악몽을 꾸었다...완전 펼쳐놓고 김장 못하는 꿈.쿨럭~
재래시장이라 방앗간에 가면 제자리에서 마늘과 생강도 찧어주고, 꼬물꼬물 살아서 움직이는 생새우도 사와서 갈고,
시장에 내려가서 쉽게쉽게 구입한 속재료들은 3만원만 넘으면 기꺼이 배달해 준다니 가만히 기다리다가
무거워 들기도 버거운 쪽파도 다듬고, 갓은 조금 더 비싼 노지 홍갓으로,맛난 다발 무는 직접 손으로 채를 썰고...준비 완료.
식탁에 김장용 비닐을 깔고 버무릴 준비 끄읕~
주문한 절임배추가 늦게 도착해서 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해거름에야 허리를 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김치통 여덟통이 꽉 찼다.
이제 김치 맛이야 시간과 김치냉장고가 만들어 주겠지...
그러고 보니 종일 굶은 속에 버무린 김치만 몇 쪽 먹은 것 같다.
다음 날에야 식구끼리 온전히 김치 맛을 봤다.
달래장에 비벼먹는 굴밥과 굴전, 알배추에 보쌈 그리고 동태탕.
방곡사 도반이 텃밭 옆 오가피나무에서 직접 딴 거라며 한 봉다리 주길래 집에 와서야 풀어봤더니
이 나이 될 때까지 본적 없는 오가피 열매였다.
대충 소쿠리에 널어 말려서 차로 끓여 먹으면 된다길래 혹시나 썩힐까봐 다음날 소쿠리에 펼쳤다.
겉에 뭍은 하얀 가루는 흙이 아니라 꽃가루 같이도 보이는 포슬포슬한 촉감인데
마를수록 아래 신문지에 이물질들이 잔뜩 떨어져 내렸다.
알갱이들을 뭉친 상태로 두면 마르기전에 짓무를 것 같아서 그 다음날 알갱이들을 전부 떼어냈다.
햇살이 좋아서 상하지않고 딱딱하게 잘 굳은 오가피 열매를 병에 담았더니 꼭 한병이다.
김장 다음 날 ...오가피 열매차를 만들어 보려고 검색을 해봐도 백숙 해먹을 때 줄기를 넣는다 거나
말리지 않은 열매와 설탕을 버무려서 액기스를 만들거나 전문적으로 만든 오가피즙에 대한 자료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찾아낸 '오가피 열매로 차 만들어 먹는 법'
1. 말린 오가피 세 숟가락을 물에 깨끗히 씻어서 10분 정도 물에 불립니다.
2. 물 1리터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7분 정도 더 달입니다.
3. 하루 2~3잔 정도 마셔주면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ㅋ~
말린 열매를 씻어서 물에 불리면 어두운 보랏빛이 우러난다.
대추와 생강을 넣으란 말은 없지만 약차를 달일 때 두가지를 넣는 것은 상식이라...
끓어오르자 우러난 색이 짙은 보랏빛이다.
맛은 없어보이는데 퍼지는 향은 너무 좋다.
제2의 인삼, 나무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오가피는 효능이 매우 좋다.
특히 오가피 열매는 혈압을 낮추어 주고 소염작용이 확실해 마디마디 쑤시는 관절염 및 골절 관리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도 관절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요통,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 애기가 세살이 되어도 걷지 못할 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을 정도이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쿠마린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페놀성 성분도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연골세포의 기능을 도와주는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뼈와 골무기질의 밀도를 높여준다.
오가피에 들어있는 이소프락시스딘과 사포닌 성분은 혈전을 감소시키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분해 및 배출하여 혈압을 낮춰주고 질산코발트 성분은 적혈구 감소를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질환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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