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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4코스: 4-3구간(몰운대~낙동강하굿둑) '부네치아'를 지나 사하 선셋로드를 걸어서 낙동강 하구까지 본문
갈맷길 4코스: 4-3구간(몰운대~낙동강하굿둑) '부네치아'를 지나 사하 선셋로드를 걸어서 낙동강 하구까지
lotusgm 2023. 3. 5. 10:18
'몰운대' 입구에서 4-2구간 종점 도보인증을 하고 이어서 걷는
※ 갈맷길 4코스 4-3구간※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응봉봉수대입구--낙동강하굿둑--10.8km
2009년 기네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로 등재되었던 '다대포해수욕장 음악분수'
물이 없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모습만 확인하고 지나간다.
(감천항에서부터 다대포낙조분수 이정표를 보면서 온 터라 조금은 배신감이 드는 모습이랄까.ㅋ~)
'다대포해수욕장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건너 '아미산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이 구간을 지나면 점심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을 것 같아 음식점을 찾다가 xx천국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먹을만한 음식이 아니었다. 그러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가?
대충 먹기를 포기하고 바로 옆 빠바에서 빵을 사서 출발했다.
굳이 헬쓰장 안가도 하루에 한번씩 걸어서 아래까지 오르내리면 운동 되겠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사는 값이지 뭐...
도로 옆을 걸으면서 '다대포해수욕장'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지...했더니
이렇게 높이 올라오니 멀리 '다대포해수욕장' 해변이 눈에 훤히 들어온다.
'아미산전망대' 바로 앞의 몰운대 성당.
인적도 드문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길을 얼마나 걸어왔는지...
'다대포해수욕장역' 인근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딱 한군데 아파트 상가에 중국집이 있어
아마도 그 곳에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아미산'으로 진입한다.
파석이 깔린 아미산 등산로를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었던 것 같다.
낙동강 하구가 바로 앞에 보이는 '응봉봉수대' 입구의 4-3구간 중간 도보인증대.
삼거리에 내려와서 잠시...원래의 코스와 추천코스 중에서 선택을 하란다.
원래의 코스에 비해 1.3km 더 길기는 하지만 '장림유수지'와 '장림포구'를 만날 수 있다니
추천코스로 방향을 잡는다...뭐든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장림유수지어울터'에서 잠시 남은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주변에 뭔가 공사 중이라 굉장히 시끄럽다.
귀여운 모양의 '장림유수지'를 지나 '장림항'의 모습.
'장림포구'는 형형색색의 배와 건물들이 베네치아 무라노와 닮아 '부네치아'라 불린다.
'을숙도대교'
이제 낙동강 강변대로의 제방 사면에 조성된 산책로인 '노을나루길'로 진입한다.
몰운대에서 을숙도까지 강변대로를 따라 이어져 걸으면서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멀리서부터 특이한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낙동강 하구둑'은 사하구 하단동과 을숙도를 잇는 수문도로이다.
내일 걸을 '을숙도' 방향.
'괴정1교' 바로 앞에 4-3구간 종점 도보인증대가 있다.
(오늘 4-2와 4-3 구간을 걸었다.)
조금 뒤로 걸어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 '하단역' 부근의 숙소를 찾아간다.
역시 '하단역' 주변은 굉장히 번화한 곳이라 하단역 1번 출구와 인접한 곳에서 우리가 머물고 싶은 호텔을 찾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숙면할 수 있겠다.
아웃벡이 바로 옆에 있어서 오늘은 스테이크를 먹기로...
내 논 내고 음식 주문하기도 왜 그리 복잡한지...그래도 대충 아는 맛이고 오늘 주방장 기분이 좋은지 고기도 잘 구웠다.
내 기준으로 이렇게 비싼데 엄청 큰 매장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대기줄까지 서더라. 쿨럭~
호텔로 가서 빨랫거리를 챙겨서 동네 빨래방으로 가서 건조까지 뽀송뽀송한 빨래로 마무리 한다.
티셔츠 40장 들어간다는 소형 세탁기에 바지 하나 달랑 양말과 상의 둘 ,손수건 몇 개 넣고 비싼 빨래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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