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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시작된 날 멀고 먼 MACAO 가는 길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네이호우 홍콩 & 마카오

여행이 시작된 날 멀고 먼 MACAO 가는 길

lotusgm 2023. 12. 28. 10:27

 

 

 

 

여행 첫째날(12월 19일 화요일)

부지런한 사람들은 코로나 시국에도 훌쩍 잘도 떠나더만 이래서 저래서 안되는 이유가 더 많은 나는 가방 싸는 일이

너무나 까마득하고 힘들기만 했었다. 어찌어찌 해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30년 만에 떠나는 홍콩여행은

그래도 마음 설레고 기대도 된다. 10시40분 비행기라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그리고 처음으로 와보는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에서도 한참을 더 가야하는 곳에 있더라는...우리가 도착하고 한참 지나고 나서 점빵 문이 열렸다.체크인.

 

 

 

 

제일 먼저 3층 D카운터 뒷편 Book Store에 가서 미리 구매해 둔 유심칩을 찾은 후 부지런히 검색대를 통과하고,

(뭔가 굉장히 간소화되어서 뭐든 self로 찍고 통과하는데...이거 원래 이랬나?ㅋ~)

라운지를 찾아 들어가 이것저것 요기가 될만한 것들과 커피를 먹었다.

 

 

 

 

예전에는 쉴새없이 울리는 안내방송으로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는 공항이 너무 조용하다 했더니

아직 보딩 타임도 남았는데 탑승여부를 묻는 전화가 왔다. 괜시리 바빠서 거의 뛰다시피 하면서도

신기한 건 아는 체 하고 지나간다.

 

 

 

 

 

 

 

3시간여 가는데 지루할 틈도 없지만 이제 좌석 모니터도 없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려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보라는구만...

 

 

 

 

막간을 이용해서 7,000원 주고 산 여행 일정 동안 하루 2GB씩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유심칩도 장착하고.

 

 

 

 

홍콩 공항으로 내려서면서 첫 느낌은

꼭 날씨때문 만은 아닌 것 같고 시야는 흐릿하고 공사장 한가운데로 내려서는 것 같은 풍경이다.

 

 

 

 

 

 

 

유일한 '한글'을 발견하고 반가웠던 순간이다.

 

 

 

 

제일 먼저 공항 안내에서 홍콩 여행에 유용한 'Octopus Card'를 구입했다.

워낙 모든 경우 결재하면 되고 편리하다길래 천불씩 충전해달라고 했더니 창구에 있는 젊은 청년이

어눌한 한국 말로 '너무 마나...피료업써' 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는 바람에 보증금 포함해서

500HKS씩 충전했다. 남은 돈은 돌아가는 길에 공항에서 다시 환불하면 된다.

 

 

 

 

마카오로 가는 방법은 홍콩섬에서 페리를 타는 방법과 공항에서 부터 시작해서 버스로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전과는 달리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는 방법이 값도 싸고 시간도 절약되는 방법이라 편리한 HZMB 버스를 이용해

마카오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아랫층 외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HZMB 홍콩 포트로 갈 수 있는 B4 버스 탑승한다.

 

 

 

 

HZMB- 홍콩 주하이 마카오 브릿지의 약자.

 

 

 

 

13분 후에 Hong Kong Port에 하차.

 

 

 

 

 

 

 

이정표만 부지런히 확인하며 직진...자동 발권으로 마카오 가는 버스표 구입.

성질 급한 사람은, 도와주고 싶어서 항상 대기하고 있는 (광동어 밖에 못하는)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되고

시간이 널널하면 그냥 처언처언히 화면 안내대로 누르면 누구든 할 수 있다.(65HKS)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니 돈 넣고 어쩌고 할 것도 없으니 나도 홍콩사람 처럼 자연~스럽게 발권!

 

 

 

 

있으나 마나한 출국 심사대를 지나  욜로욜로 가면 마카오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모르긴 해도 기다리고 있는 저 2층 버스에 승객이 꽉 차면 떠나는 시스템인 것 같다.

버스에 오르면 노란 조끼를 입은 따거들이 승객들의 케리어를 마치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쌓고는 사라진다.

(도착 지점에 가면 각자 자기 짐 찾느라 잠시 북세통) 중국 단체 승객들 틈에서 우리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2층 버스 맨 앞자리에 앉으면 *강주아오 대교의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있다고 했는데 감히 욕심내 볼 수도 없이...

*강주아오 대교는 총55km로, 해저터널 6.65km, 현수교 28.5km의 홍콩(강)과 마카오(주), 중국(아오)를 잇는 다리이다.

 

 

 

 

40분 후 Macao Port에 내려서면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는데 별거 없이 그냥 여권만 확인한다.

 

 

 

 

 

 

 

Taifa 페리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타러 가는 길.

 

 

 

 

숙소인 Galaxy Hotel로 가는 무료셔틀을 탈 수 있는 페리터미널로 가는 101A 탑승(무료).

 

 

 

 

창 밖으로 보이는 곳은 마카오 반도이고 우리는 타이파 지역으로 간다.

 

 

 

 

15분 이동 후 타이파 페리터미널에 도착, 숙소인 갤럭시 호텔(10분 소요) 셔틀을 탑승한다.

(※내일 이 곳에서 홍콩으로 가는 페리를 탈 예정이다.)

 

 

 

 

드디어 숙소 앞에 내려섰다. 

GALAXY  MACAU 水晶大堂 Crystal Lobby 이름도 참 요란벅적지껄 하다.

 

 

 

 

들어서자마자 카지노 입구이다.

 

 

 

 

 

 

 

마카오는 호텔 투어라더니 호텔 리셉션 찾아오는 길도 투숙객 보다는 호텔 투어객들로 넘쳐난다.

새벽에 집 나서서 거의 12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봐라...3시부터 체크인인데 5시가 넘은 시각에

'방이 아직 준비가 덜된 상태니 한시간 기다려 달라'는 거다. 천상 점잖은 선비인 옆지기가 드디어 폭발했다.

그들은 주변에 고개만 돌리면 구경거리 천지니 한시간 정도 쯤이야 뭔 문제가 될까 싶은 생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박또박 상황을 따지니 전부 당황하기 시작하고 윗선이 불려나오고 어쩔 줄 몰라 양해를 구하고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옆지기는 '그런 거 필요없다' 단호히 거절하고...그러는 사이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카드키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0불 짜리 상품권 두 장을 내민다. 

 

 

 

 

 

 

 

방이야 비싼 돈 지불했으니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근사하지.ㅋ~

멀리 바다도 보인다.

 

 

 

 

선택의 여지없이 리셉션에서 받은 바우처 두장을 쓸 수 있는 식당을 찾아서

일단 저녁부터 먹고 보자며 객실을 나서는데, 호텔이 얼마나 크고 복잡한지 어리버리 하다가는 방도 못 찾을 지경이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뭐 뻔하지.

익숙한 메뉴로 선택한 음식은 꽤 괜찮았다.

 

밥도 먹었으니 이제 밤산책을 가볼까?

 

 

 

 

화려한 호텔 불빛들이 유혹하는 마카오의 밤

저녁을 먹고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던 수영장을 직접 보고 싶어서 찾아 나섰다. 대충 짐작으로 찾아 내려간 곳이 그랜드 리조트 데크인데 실내 수영장 같은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니 바로 그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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