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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마카오 투어의 시작은 세나도 광장으로부터 시작해서 성 도미니크 성당으로...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네이호우 홍콩 & 마카오

본격적인 마카오 투어의 시작은 세나도 광장으로부터 시작해서 성 도미니크 성당으로...

lotusgm 2023. 12. 30. 10:27

 

 

 

 

여행 이틀째 날(12월 20일 수요일)  07시20분.

갤럭시 호텔의 심볼인 금빛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꼭 부동산 회사 홍보책자 표지같은 느낌이 든다.

두어달 먼저 마카오를 다녀 온 아들 말이 마카오는 눈 돌리면 갤럭시더라 는 말 처럼 주변으로 갤럭시 간판을 단

건물들로 왕국을 이루고 있다. 저거 다 무슨 돈으로 운영되는고?ㅋ~

 

 

 

 

뭐든 먹어야 겠는데...어제 그 번화한 호텔 갤러리에서도 눈에 들어오던 맥을 먹어볼까?

오래 전 홍콩에서 살 때 꼭두새벽에 호호할머니 부터 젖먹이 애기 까지 온가족이 맥에 앉아서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새벽 시장 나온 한국 아짐들 끼리 '나쁜 좌식들~ 노인한테 아침부터 햄버거를 맥이냐?' 했는데...

요즘 우리 동네 롯데리아 풍경을 보면 우리가 진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돈은 현금으로 직접 결제하라고?

이건 무슨 시스템인지...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로 결제하면 거스름돈은 마카오 동전으로 주는데

다른 곳에서는 쓸 수 없는 마카오 잔돈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계획해서 꼼꼼하게 현금을 사용하기로 한다.

(복잡해서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햄버거 값이 우리나라 보다 조금 더 비싼 것 같다.)

 

 

 

 

아침이라 비로소 한산한 호텔 리셉션에 케리어를 맡겨두고

 

 

 

 

 

 

 

본격적으로 마카오 투어를 나선다.(10시 33분)

크리스탈 로비 왼편으로 나가서 호텔 담장 밖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PaiKok Station 바로 앞 버스 정류장.

 

 

 

 

마카오에서는 홍콩 옥토퍼스 카드를 쓸 수 없으니 현금 12달러를 준비하고...

(사실 마카오 관광에서는 무료 호텔 셔틀을 이용하면 대중교통비가 전혀 안든다고들 하지만 길치에 방향치인 우리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마카오의 경제를 위해 이 정도의 돈은 기꺼이 쓰기로 한다.)

 

 

 

 

26A 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지역으로 넘어간다.

 

 

 

 

하차 지점을 놓칠까봐 전광판 앞에 자리잡고

 

 

 

 

 

 

 

20분 쯤 지나 '세나도 스퀘어'란 말만 듣고 후다닥 하차를 했는데 막상 내려서고 어느 방향인지 사람들 틈에서

멀뚱히 서있는데 내린 버스의 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다른 팔을 휘저어 뒷편을 가르키고는 지나간다. 하이구 감사하게도...

 

 

 

 

버스가 오던 방향으로 몇발국 뒤돌아 걷다 보면 건너편이

 

 

 

 

Largo Do Senado Square...마카오의 랜드마크 '세나도 광장'이다.

(세나도는 포르투갈어로 '시청'이라는 뜻으로 광장 건너편에 시의회 건물이 있다.)

마카오의 관광은 이 곳에서 시작한다고 할만큼 광장 주변으로 즐비한 이국적인 파스텔톤의 건물들 사이를 오가며

마카오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는 광장의 가운데에 원래는 예쁜 분수가 있다.

 

 

 

 

 

 

 

 

 

 

광장 건너편의 시의회 건물 앞 도로에서 부터 시작해 성 도미니크 교회까지 이어지는 3.7km의 

물결 무늬 모자이크 바닥은 이 거리의 풍경을 더욱 특별나게 만드는 요소이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물결 바닥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눈 앞에 나타나는 마카오 최초의 성당인

St. Dominic's Church 성 도미니크 성당.

17세기 스페인의 도미니크 수도회에 의해 세워졌고 1997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구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현재는 로마 카톨릭 성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조각과 그림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매년 5월에 열리는 파티마 행렬이 마카오 최초의 성당인 이 곳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성당을 나와 다시 물결치는 거리로 나서면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이채로워 눈길이 머문다.

이 때까지는 그래도 한눈 팔만 하고 간섭할 만 했지만 잠시 후 이 거리는 인파로 밀려다니게 된다.

 

 

 

 

 

 

 

 

 

 

 

 

 

 

 

 

 

 

 

급할 것도 없고 딱히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는 관계로 이 골목 저 골목 들여다 보면서

걷고 있으니 이제사 내가 집을 따나와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

 

 

 

 

골목 입구에서 이때껏 본 적없는 특별난 모습과 마주했다.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지 Macau Ruins of St.Paul's Church 이다.

 

 

 

유일무이한 외관의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지 그리고 마카오 최고의 전망대 몬테 요새

세나도 광장을 지나 육포 골목 깊숙한 곳에서 마주친 성 바울 성당 유적지 Macau Ruins of St. Paul's Church 이다. 나는 원래 여행 전에 가능하면 불필요하고 세세한 검색을 피하는 편이라 사실 마카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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