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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외관의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지 그리고 마카오 최고의 전망대 몬테 요새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네이호우 홍콩 & 마카오

유일무이한 외관의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지 그리고 마카오 최고의 전망대 몬테 요새

lotusgm 2023. 12. 31. 10:25

 

 

 

 

 

세나도 광장을 지나 육포 골목 깊숙한 곳에서 마주친 성 바울 성당 유적지 Macau Ruins of St. Paul's Church 이다.

나는 원래 여행 전에 가능하면 불필요하고 세세한 검색을 피하는 편이라 사실 마카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성 바울 성당의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실물이 저런 모습일지는 짐작도 하지 못한 채 이 앞에 섰다.

이런 상황이야 말로 옆지기의 불만을 들으면서도 미리 미주알고주알 검색을 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성 바울 성당을 성당이 아닌 유적지로 표기하는 것은 1835년 방화사건으로 모두 불타 버리고

성당 전면의 벽만 남았기 때문이다.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가 마카오에 가톨릭을 전파하기 위해 설계한 성당으로 마카오를 대표하는 성당 유적지이다. 종교 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온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1637년부터 20여 년간 건축되었다. 처음에는 예수회의 대학으로 사용되다가 1835년 태풍과 세 번의 화재로 인해 본관이 붕괴되었고, 현재는 안타깝게도 5단 구조의 정면 벽과 계단, 지하 납골당만 남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마카오의 상징물이 되었다. -- Daum 백과 -- 

 

 

 

 

 

 

 

선뜻 성당 전면으로 다가가지도 못하고 옆으로 빠지고 보니 '마카오 종교미술 박물관'으로 가는 중이다.

 

 

 

 

 

 

 

 

 

 

붕괴된 성당 석재들을 모아서 전시해 둔 공간이다.

 

 

 

 

성당 건축 당시에 일본사람들이 참여한 까닭일까? 일본어가 표기되어 있다.

 

 

 

 

 

 

 

지하에는 선교사들의 유골과 16~19세기에 그린 카톨릭 성화와 성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천주교 예술박물관' 이다.

 

 

 

 

 

 

 

 

 

 

이렇게 나가서 앞에 몰려있는 사람들에 놀라서 피신하는 느낌으로 빠져나가느라 성당 전면은

사진에 담지도 못한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17세기 초, 성당과 같은 시기에 예수회에서 세웠다는 몬테 요새로 가는 길...

 

 

 

 

검색해 보니 <천주실의>를 쓴 마테오리치 신부이다.

<천주실의>는 중국 북경에서 예수회신부 마테오 리치가 한역韓譯하여 1603년에 간행한 천주교 교리서이다.

 

 

 

 

조금은 떨어져서 바라보니 성당은 더욱 드라마틱한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없는 용설란이 내 눈길을 끈다.

 

 

 

 

 

 

 

우리네와는 성벽의 모습이 사뭇 달라 보이는데 삐죽히 주둥이를 내 민 대포가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 지 빨리 올라가 봐야 겠다.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공격했던 1622년에는 이 요새가 채 완공되기도 전이었는데, 요새의 대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네덜란드 함대를 격추하는 바람에 전쟁에 승리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몬테 요새는 1617년에 짓기 시작해 1626년 준공되었다.

몬테 요새의 무기고였던 곳을 1998년 이후 마카오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벽 따라 한 바퀴 돌다 보면 마카오를 세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과 마카오 타워가 바로 가까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놀라울 정도로 한적하다.

이런 길, 이런 느낌, 이런 여유가 좋다...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는데

제 때 밥은 찾아 먹을 수 있을지...

 

 

 

세나도 광장 부근에서 점심 먹고 우리가 타이파 빌리지로 가는 방법

성 바울 성당 유적지를 벗어나면서 다시 한번 뒤돌아 봐도 참 놀라운 광경인 것 같다. 육포 골목을 들어 서기도 전에 향이 먼저 다가온다. 세나도 광장 조금 못미쳐서 미리 정해 둔 식당 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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