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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M+ 뮤지엄 Kusama Yayoi의 Dots Obsession/ Roof Garden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네이호우 홍콩 & 마카오

M+ 뮤지엄 Kusama Yayoi의 Dots Obsession/ Roof Garden

lotusgm 2024. 1. 26. 10:27

 

 

 

 

본의아니게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기대에 마지않는 '쿠사마 야요이'전을 보러 B2로 내려간다.

 

 

 

 

 

 

 

Dots Obsession -- Aspiring to Heaven's Love

도트 집착 -- 천국의 사랑에 대한 열망

 

 

 

 

 

 

 

예의 전시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각오는 했지만...Dots가 사방에서 마구 공격하며 메롱하는 느낌이다.

 

 

 

 

 

 

 

거울 속 나인지 다른 누구인지 팔을 뻗어 가야 할 방향을 가르키고 그 곳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얼결에 등을 밀리 듯 들어서면 30초 동안 생각은 없어지고 모든 신경은 눈으로 집중되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비슷한 느낌을 느껴본 적 있는데, 그 곳은 양 옆으로 물이 고여 있었고 이 곳은 거울이다.

 

 

 

 

 

 

 

 

 

 

 

 

 

반대쪽 문으로 나왔다...

 

 

 

 

 

 

 

더 이상 볼 것도 없구만 뭔 미련이라도 있는 듯 자꾸 두리번 거렸다는...그녀의 Dots는 빠져 나오는 순간 그냥 생각을 수습하고 잊는거다.

 

 

 

Kusama Yayoi 쿠사마 야요이에 대하여...1929년 3월22일 일본에서 출생(94세)

일본 나가노에서 부유한 가정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자란 쿠사마는 어렸을 때부터 군수 공장에서 낙하산 재봉일을 하는 등 늘 전쟁 속에서 보냈다. 그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그것을 질병이라 인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교육이 부족한 탓이라며 매질을 했고, 쿠사마의 마음 상처를 입혔다. 거기에 더해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면서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다. 때문에 쿠사마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어느날 집안의 빨간 꽃무늬 식탁보를 본 뒤, 눈에 남은 잔상이 온 집안에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둥근 물방울 무늬로 변형되어 계속해서 따라 붙었던 물방울 무늬는 그녀가 평생에 걸쳐 하게되는 작업의 중요하고도 유일한 소재가 된다.
 
자신의 환영을 가지고 계속해서 작업하던 그녀는 1952년 23세 때 마츠모토 시민회관에서 열린 전시에서 나가노 대학의 정신 의학 교수인 니시마루 시호 박사에 의해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호 박사는 그녀의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후 196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그녀는 초청받지 못한 작가로서 전시장 앞 잔디에 약 1,500여개의 물방울 무늬 오브제를 깔아놓는다. '개당 2달러!' 였던 쿠사마의 사인이 적힌 수많은 물방울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고 이듬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초청장을 받게 된다.  -- 나무위키 발췌 --

 

2013년 대구미술관에서 유료 전시회를 열었는데, 4개월만에 33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그 전시회를 나는 직관했다.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의 Dot

대구미술관 KUSAMA YAYOI, A Dream I Dreamed 2013 . 7 . 16 - 11. 3 더보기 회화그림은 사진촬영 안돼요. 죄송해요..그림을 찍고 싶은 게 아니라 바닥의 반영이 좋아서요.. 온통 불빛 점들. 바닥엔 물. 그녀가

lotusgm.tistory.com

 

 

뮤지엄 곳곳에서  시간 마다 열리는 공연과 이벤트를 알리는 안내판.

 

 

 

 

오며 가며 눈길이 가던 너무나 멋진 시설물...엘리베이터이다.

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Roof Garden으로 올라간다.

 

 

 

 

 

 

 

 

 

 

두 말이 필요없네. 여기가 찐 포토 스팟이었네.

바다 건너 홍콩의 모습이 근사하다.

 

 

 

 

 

 

 

사실 저 아래로 내려가 구석구석 뒤지고 다녔어야 하는 거 였는데 일단 날씨가 너무 춥고 찬바람에 의욕이 꺾여 버렸다.

원래 홍콩의 12~2월까지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기온이 평균 17~21도 정도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하루 온전히 햇볕은 구경도 못하고 최고 기온이 15도 정도였으니 종일 벌벌 떨면서 다녔다.

 

 

 

 

 

 

 

 

 

 

옥상 정원의 조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야외에서 열대 식물이 이렇게 빛을 발할 수 있다니 참...부러웠다.

내가 그동안 본 극락조 중에서 가장 완벽한 극락조를 만났다.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면서도 건물이 보이는 대리석 의자에 잠시 앉았다.

'저 건물은 뭔데 저렇게 유니크 할까?'

 

 

 

 

 

 

 

다시 B1로 올라와 라커에서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몽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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