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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묘허큰스님의 재미있는 중국 여행 이야기(포대화상 임종게)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의 재미있는 중국 여행 이야기(포대화상 임종게)

lotusgm 2025. 5. 19. 09:59

 
 
 
 
 

 
 

미륵진미륵(彌勒眞彌勒)이요
분신백천억(分身百千億)이라
시시시시인(時時示時人)이라
시인자불식(時人自不識)하더라
--  나무아미타불  --
 
 
 
초파일 지내고 며칠 있다가 양력 9일에 부산 김해 공항에서 출발해 상해에 도착해서 버스로 이동해  보타산이 있는 주산시 호텔에서 자고, 다음 날 보타산 가는 배를 타고 15분 후 보타산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전에 내가 처음 보타산으로 참배하러 갈 적에는 상해에서 저녁에 배를 타고 밤새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도착했어요. 그 후 중국도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상해에서 영파까지 버스로 가서 세시간 정도 배를 타고가면 섬이 약 1,000여 개 모여서 주산시가 된 '주산군도'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터널 뚫는 데는 우리나라가 제일이고 교량 놓는데는 중국이 제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길이가 40km나 되는 교량을 두개 지나가면 주산시에 도착하고, 15분 정도 남은 거리는 '보타산은 성지라 비록 15분 만이라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지 교량으로 연결되어서는 않된다'고 중국 정부에서 교량 건설을 허락하지 않아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보타산이 있는 주산으로 가는 교량을 건설하고 하루에 보타산에 오는 참배객이 20만 여명이나 된답니다. 보타산이 있는 그 곳은 사람들 틈에 밀려다니다가 볼 일 다 봅니다. 
 
관음기도를 하고 관세음보살님께 불공을 올릴적에 청사를 할 때 그 내용에 '해안고절처 보타낙가산' 이라 그래놨거든.
해안(바닷가 언덕), 고절처(인간 세상하고는 아주 외롭게 동떨어진 곳), 32응신, 관세음보살님은 본신은 하나인데 32응신을 나타내 보입니다. 그래서 본신과 33응신이라고도 하고 화신은 32응신 인데 그 관세음보살님은 14무외력, 14가지의 걸림이 없는 지혜(힘)를 가지고, 4부사의덕(四不思議德), 청정무해(맑고 깨끗하고 걸림이 없는) 그런 관세음보살님이라서 인간 세상에 떨어진 성중이라야 되기 때문에 그 15분 동안 만은 교량이 아닌 배를 타고 건너 가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보타산에서 낙가산으로 가려고 하면 또 배를 타고 그 곳 까지는 40분~1시간 가서 낙가산을 참배하고 돌아오는데, 보타산에 있는 절을 다 찾아 보려고 하면 적어도 20일쯤은 그 곳에 머물러야 보타산 내에 있는 관음도량을 참배할 수 있습니다.
 
보타산 참배를 하고 다시 주산시로 돌아와서 하룻 밤 묵고 다음날 영파시로 왔는데, 옛날에는 중국에 5대 명산(근세에는 4대 명산)이 있었습니다. 여러 문수와 진신이 상주를 한다는 화북성 문수도량 ①오대산, 사천성 ②아미산, 그런데 아미산 가는 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낙산대불이 있습니다. 낙산대불은 의자에 앉아있는 불상의 전체 높이가 77m이고 발등 위에 100여명이 올라 설 수 있는 크기로 산 전체를 깎아서 부처님 한 분을 모셨는데 미륵불입니다. 사람이 누워있는 것 처럼 생긴 산의 심장부에 부처님을 조성해 모셔놓은 곳으로, 대부분은 그 곳에만 갔다가 바로 아미산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 나와 차로 20여 분만 가면 중국의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을 모두 친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 있는 문화재 불상을 산에 축소를 해서 만들어놨는데 '동방불도'라 그러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여행가는 사람들이 90%이상은 그 곳을 참배 하지않고 바로 아미산으로 들어가요.
아미산은 산 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버스를 타고 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내려서 3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쇠金,이마 頂(금정)에 보현보살을 조성해서 모셔놨는데 보통 우리가 절에 가면 벽화와 존상을 모시기도 하고 중국에 가면 꼭 있는, 사자를 타고 있는 보살이 있고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살이 있습니다. 사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행원을 상징하는 코끼리 보현보살이 있는, 아미산은 전부가 보현도량입니다.

左보물 1134호 영암 도갑사 사자를 탄 문수동자/ 右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

 
다음으로는 안휘성에 있는 ③구화산은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이지요. 구화산을 개산하신 스님이 우리나라 선덕여왕의 셋째 왕자로 24살에 출가해서 중국의 동해(우리의 서해)로 조그마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가 상해 쪽에 도착을 했어요. 그 분이 김교각 김지장인데 그 분이 중국으로 들어갈 적에 혹시나 가다가 파선하거나 사고를 대비해 삽살개를 한마리 데리고,볍씨와 차씨와 솔씨를 가지고 갑니다. 우리나라 차 역사도 다시 정립을 해야하는 것이, 우리는 진광국사께서 중국에서 차씨를 가지고 와서 지리산 화개동 뒷산에 심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차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보다 먼저 김교각스님이 중국으로 건너갈 때 볍씨,솔씨,차씨를 가지고 갔다고 그럽니다. 그 때 가지고 간 솔씨를 심어서 솔이 난 나무를 '봉황송'이라고 해서 중국의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김교각스님이 돌아가신 후에 지장보살 화신으로 받들어 존경하고, 때문에 구화산을 '지장성지'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관세음보살성지는 ④보타낙가산, 이렇게 지금은 4대 성지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미륵도량이 한 곳 더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영파에 원래 있던 미륵도량을 복원을 해서 미륵보살 화신인 보제화상, 즉 우리나라에서는 스님이라 포대화상이라 그러지요.
원래 스님인데 그 분이 돌아가시면서 처음에 내가 여러분에게 소개했던 임종게를 보고 나서야 '아! 미륵보살의 화신이었구나!'
미륵불은 아직 없고, 미륵보살은 도솔천 내원궁에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그 날부터 56억 7천만년 후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용화수 밑에서 견성성불해서 세번 설법을 한 후 세상 중생들을 전부 제도해 마치겠다고 한 분이 미륵보살님인데, 지금은 도솔천 내원궁에 미륵보살로 계셔요. 그 미륵보살님이 인간 세상에 한번씩 다녀 가시는데 최근세 천 여년 전에 중국에 다녀 가셨어요. 그 분이 그냥 일반 스님이고, 법명이 계차스님인 그 스님이 출가한 절이고 열반한 절이 같은 곳인데 그 중간에는 본신은 여기 있는데 온갖 곳에 포대화상이 다 나타나요. 그래서 죽고난 뒤에는 익살스럽고 배는 풍선처럼 부풀어 있고, 애들을 만나면 아이들과 놀고 어른들을 만나면 어른하고 놀고...그 분이 포대기를 짊어지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맛있는 것을 먹거나 하는데 가서 달라고 하면 안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대요. 받은 것을 짊어지고 다니다가 헐벗고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나눠주고...그렇게 한평생 살다가 당신 본사로 돌아와 바위 위에 앉아서 열반했습니다. 미륵도량을 어마어마하게 복원을 해서 중국이 지금은 5대 성지가 있고 5대 성지가 있는 절을 5대 불교 명산이라 그럽니다.
포대화상(법명은 契此 계차스님)이  바위 위에 올라앉아서 '미륵진미륵' 으로 시작하는 게송(임종게)을 읊고 열반했습니다.
미륵진미륵 (彌勒眞彌勒) -- 내가 미륵인데 참 미륵이다.
분신백천억 (分身百千億) -- 분신을 나투기를 관세음보살 32응신을 나타내는데 당신은 1,100억의 분신을 나투어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다.
시시시시인 (時時示時人) -- 시시때때로 몸을 나투지 아니한 곳은 없으나
시인자불식 (時人自不識) -- 세상사람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 그때 부터 아하! 포대화상 그 분이 미륵보살님의 화신이었구나. 해서 지금 중국 절에는 어떤 절을 가더라도 3문을 들어서면 사천왕문이 나오는데, 사천왕 문 안에는 양쪽 옆으로 사천왕을 모셔놓고 가운데 정면에는 '포대화상'을 제일 먼저 친견하게 되어 있어요. 그 뒷면에는 우리 신중탱화에서도 볼 수있는 날개가 달린 관을 쓰고 칼을 들고 서계신 삼주호법 위태천신 신장(동진보살 화현)으로 몸을 나투신 '동진보살'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절에 가면 동진보살을 모신 '위태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포대화상의 임종게로 인해 포대화상이 미륵보살님의 화신이라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중국에는 미륵보살님을 모실 때 포대화상을 모셔놓고 미륵보살이라 그러지 따로 보살상으로는 모시지 아니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와서 포대화상을, 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절 입구에 동으로 된 포대화상을 중국에서 모셔왔고, 일본에는 복을 주는 일곱 신이 있는데 그것을 칠복신이라 그럽니다. 그 칠복신 가운데 한 분이 포대화상입니다. 
 
 
 
방곡사 윤6월 지장법회 일주일 전날 예수재 입재해서 지장법회 날(윤6월 스무날)에 회향 합니다.(양력 8월7일~13일)
정확히 예수재라는 것이 무엇인가?
미리豫닦을 修...미리 닦는 것이 예수재야...무엇을 미리 닦는냐? 오늘 인생을 닦아야 돼요. 그런데 전국 사찰 전부가 예수재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죽기 이전 살았을적에 내 업을 닦고 가는 것이 예수재, 산재라 그래요. 산재는 살았을 적에 하는 게 전부 산재지...'불설수생경'이라는 경전에 보면, 언제 해야 100% 금생에 효과를 받을 수 있나하면 18살 이전에 해야 전생 빚을 다 가리고 살아간다는 거야. 그러면 18이란 숫자는 어디서 나오느냐? 우리 몸에는 기본적인 여섯가지 기관이 있어요. 불교에서 말하는 6근(안,이,비,설,신,의)은 6진(색,성,향,미,촉,법)을 상대하게 되어있어요.눈으로는 색...빛깔과 모양과 물질, 귀로는 성...소리, 코로는 향...냄새, 혀로는 미...맛, 몸으로는 신...감각과 감촉, 마지막 의식은 사랑 분별, 이것이 오관을 작용하면서 미리 느끼는 감각은 예감이라 그러지요. 6근이 6진을 상대하면 12, 거기에 또 느낌이 있어요. 눈으로 빛깔과 모양과 물질을 상대했을 때는 '그 빛깔 참 곱고 아름답다'...더러운 것을 봤을 때 '더럽고 추하다' 염정 분별을 해서,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는(취사), '염정취사(念靜取捨)분별느낌식'의 느낌(여섯기관이 느끼는 것)을 6식이라 그래요. 의식이 오관을 이용해서 6진을 상대해서 느끼는 경계...그것을 6식이라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6근 6진 6식이면 18...이것을 불교에서는 18경이다 그럽니다.
18경에 의해서 선악무기 3종...우리가 일생을 살아오면서 했는 일은 한량없고 내가 내 한 일을 다 모릅니다. 일이라는 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작용...해 온 행위 자체가 전부 業업입니다. 일생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지어온 업은 너무나 많아서 내가 다 몰라요. 그렇지만 뭉쳐놓으면 평생 동안 사람이 한 것은 세가지 외에는 더 해놓은 것이 없어요. 첫째로는 자신과 상대가 함께 공익이 될 수있는 선업善業, 둘째는 남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행위 나쁜 일 못된 짓 악업惡業, 세번째는 상대에게 이익도 덕도 안되는 행위 무기업無記業...이 것이 선악무기善惡無記 3종입니다.
선악무기 3종으로 한량없는 업을 지어 놓으면 그 업에 대한 결과 과보를 언젠가는 내가 돌려받게 되어 있어요. 돌려받는데도 세단계로 돌려받는 다는 거야...금생에 지어서 금생에 받는 게 더러 있어요, 양심을 속이고 일으킨 나쁜 생각을 꺼트리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결정지어 행동으로 실천해서 한탕주의로 나쁜 일을 행하면 죄가 두려워 도망 다니다가 구속되어 죄의 댓가를 받느라 교도소 수인생활을 해야 되지요....그것을 순현보라 그럽니다. 그 다음 전생에 지은 것이 90%가 내생來生에 전해져서 내생 운명을 좌우해요...그것은 순생보라 그래요. 금생今生에 지은 업이 업에 밀려서 후생後生까지 뻗어나가고, 금생에 지은 업을 내생에 받으면서 또 지어서 후생에 전해지고, 끝없이 전해지기 때문에 생사가 끝이 안나요...그것은 순후보라고 그럽니다. 순현.순생.순후보로 언젠가는 다 돌려받는데, 금생에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좋은 일,나쁜 일,슬픈 일은 누가 주어서 받는 것이 아니고 내가 받고싶어서 받는 게 아니여... 그런데 왜 일어나느냐 하면, 전생에 지어놓은 업 때문에 그 과보가 나타나느라...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왜 태어났느냐? 누가 보내준 것도 아니고 내가 오고싶어서 온 것도 아니예요, 오늘의 내 인생은 내가 창조해서 온 내 인생이야... 오늘 우리 인생은 전생에 일으킨 내 생각의 그림자요, 그 생각을 행동에 옮겨서 실천한 업의 모습이 오늘의 내 인생이야. 가장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왜 태어났느냐...전생에 준 것이 있기 때문에 받으러왔고,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주러왔어요. 받을 것이 없고 줄 것이 없으면 생은 없어요. 그 중에 주고받을 게 많은 사람끼리 부부가 돼요. 두번째로는 부모 자식이 되는데 줄 것이 많은 사람은 부모가 되고 받을 게 많은 사람이 자식이 돼요...부모는 채무자, 자식은 채권자니 서로 빚 주고 받으러 온거야. 빚을 갚을려면 내 빚도 녹아야 되고  상대 빚도 녹아야 될 거 아니야? 그러니 같이 닦는 거야.
그래서 우리가 전생에 지은 업을 가지고 왔는데, 18경에 의해서 선악무기 3종으로 지어온 업이 성숙되기 까지는 몇년이 걸리느냐? 18년이 걸려...그래서 18살 이전에 살아생전 예수재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금생에 다 받는거야... (이 말을 할 수 있는 스님은 대한민국에 나 하나 뿐이다.) 전부 늙은 할매들 모아놓고 죽기전에 산재한다는데 받을 거 다 받았는데 무슨 전생빚을 가린다고...죽는 그날까지 금생에 받을 업은 숨 거둬야 끝이 나니까 살아있는 인생 만큼은 남기는 남았겠지만...
예수재는 전생에 지어온 업, 전생 빚이 명부전錢으로 환산하면 얼마라는게 정해져 있어요. 요즘은 예수재를 하려면 인쇄로 찍은 돈(명부전)을 사서 쓰지만 예전에는 스님들이 직접 찍었어요. 그것을 아무 이름 써서 가린다고 해서 빚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찍은 지전을 염부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되게 전錢 점안을 잘해야 돼요. 전 점안을 해야 돈이 되는데 우리 힘으로는 종이로 돈을 만들 수가 없어요. 부처님께서 아시고 설해놓은 '비밀신주다라니'가 있어요. 가지력(다라니의 힘)으로 먼저 '조전造錢진언'을 108번하고 다음으로는 돈을 조성했으니 '성전成錢진언'...돈이 되더라도 값어치가 되는 '변성금은전變成金銀錢진언' 후 염부에 쓸 수 있는 금은전이 되었으면 우리가 전생 빚을 가려서 염부로 태워보내야 되거든? 가는 동안에 다른 것이 범접할까봐  '세향수洒香水진언'을 하면서 향수를 뿌려야 하는데, 그 향수는 '월덕수月德水방위'에서 길러와야 합니다. 그런데 일년 열두달에 따라서 월덕수 방위가 달라요.(이런 것도 젊은 스님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해서 이번에 예수재를 다시 한번 더 하려는 겁니다.) 월덕수 방위의 물로 만든 세향수로 씻은 돈을 꿰어서 '괘전掛錢진언'을 하며 걸고, 금은전 이운을 해서 만들어 놓은 고사단에 '헌전獻錢진언'을 하면서 바치게 됩니다...그래야 이제 전생 빚이 가려지게 되는 겁니다.
사람마다 빚이 다 다른데 뭐가 있어야 되는가? '함합소緘合疏'(전생빚을 갚았다는 영수증)라는 게 있어요...여러분들이 기도한다고 예수재 동참하는 것은 기도비고 내 빚은 내가 돈을 사서 해야 되는데...옛날에는 명부전 9행10문 30매 1문이 1관이라고 정해져 있는데 요즘은 점안만 잘 하면 우리가 하는 것이 되는데, 천도재 지낼 때 석달에 한번 씩 조상님들한테 조상님들 전생 빚도 가리고 새로 태어나 사는데  복도 되라고 돈을 태워 보내줄 때 한근이 800관이야. 그러면 전체 빚 나누기(÷) 800관 하면 돈이 몇근이 들어가야 되는지 나와요.(명부전 1근에 우리 돈 삼천원으로 계산하면 얼마인지 나오지요?) 
음력 윤6월 14일에 입재해서 일주일간 합니다. 노보살님들은 '그러면 우리는 안해도 되나?' 전에 했더라도 전생 빚 가리는 것이 예수재이기 때문에 금생에 다 받아도 못받아서 다음 생에 받아야 될 '순후업'이 있어요. 그렇게만 닦고 가면 되는 그런 분들은 그냥 동참만 하면되고, 나이많은 보살들은 돈도 다 사서 가릴 것 조차는 없어요 .
내가 이참에 젊은 스님들 가르쳐 놓을 거니까 전에 다 못가리고 남겨놓은 사람들은 앞으로에 걸쳐 가리면 되는 거여...
 
18살 넘었더라도 전에 못한 사람은 동참해야 돼요. 
나는 그것을 어디다가 비유하느냐 하면...'과일 접과'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과일 농사를 지을 때 봄에 과일 나무에 꽃이 많이 피면 꽃마다 열매가 맺혀요...그 열매를 다 키우려면 영양분은 한계가 있는데 너무 많이 열려서 좋은 열매를 수확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못생긴 열매는 떼내버리고 나무의 영양분이 좋은 과일로 가서 최후에 좋은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접과'를 합니다... 그래서 예수재는 '인생 접과'다.
내가 낳은 내 후손들,내 유전자를 물려받는 손자들...숙세에 인연이 있어 조상이 되고 부모가 되었으니 인생의 어려움과 괴로움 없이 잘 살아야 될거 아니야? 그런데 '수생경'에는 18살 이전에 생전예수재를 잘 모셔서 전생 빚을 갚음으로써 ※ '18종 횡액'이 소멸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18종 횡액
1)먼 길을 가다가 강도나 도둑을 만나서 해를 입는 것. 2)강을 건널 때 배 사고가 나서 죽는 것.
3)불에 타 죽는 것. 4)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는 것.
5)남에게 목졸려 죽는 것. 6)차 사고로 죽는 것. 7)난산으로 죽는 것.
8)졸도 중풍으로 죽는 것. 9)목 매 죽는 것. 10)먼 길을 갔다가 풍박(바람과 우박)을 만나는 것.
11)압사하는 것. 12)칼을 맞아 피로 당하는 것.13)난치의 피부병.
14)낙마.15)파상풍.16)비명횡사.17)천재지변.18)관재구설.
18가지 재액이 소멸되는데 전생에 받을 수 있는 빚을 가림으로써 재앙이 면해진다....이 것이 예수재다.
예수재는 전생에 지어와서 금생에 받아야 될 것을 받기 이전에 미리 닦아 없애는 것이다.
익어지기 전에 성숙되는 과정이 18년 걸리니까 성숙되기 이전에 못생긴 과일 떼내듯이, 못생긴 업은 솎아내고 
좋은 업만 염라대왕 업경대에 다 비추어져서 금생의 내 인생에 즐겁고 행복하게 반영되게 해주는 것이 예수재다.
-- 묘허큰스님 예수재 법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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