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마령면행정복지센터~백운면행정복지센터):①흔치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들녘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하늘땅 진안고원길 210km(완)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마령면행정복지센터~백운면행정복지센터):①흔치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들녘길

lotusgm 2025. 5. 24. 09:27

 

 

 

 

 

 

(5월13일 화요일) 진안고원길 2회차 걸으러 전주로 가는 길, 호남선 터미널(센트럴시티)은 버스 터미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외관이 멋지고, 내부에는 이때껏 본 적없는 특별한 시설과 기계도 있다. 10 Minute Stay라고 쓰여진 곳은 전화만 없을 뿐이지 

예전 공중전화 박스 모습인데, 10분 동안 저 속에 들어 가야할 필요가 뭘까 진심 궁금하다. 07시15분에 전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서울에서 2시간 45분 소요) 가능하면 빛의 속도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출입구를 나가서 건물을 끼고 발이 안보이게 부지런히 길 따라 내려가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진안으로 가는 버스 승차권을 예매하면 승차권에는 떠나는 시간도, 좌석 번호도 없지만 원하는 좌석이 있으면 승차홈에 줄을 서면 되고...지난번 보다 20분 빠른 10시20분에 출발했다.

 

 

 

전주에서 55분 걸려서 '진안공용버스터미널'에 내렸다.(11시15분) 지난번 숙소 문제로 꽤나 고전한터라 진안에서 쌍벽을 이루는(ㅋ~) 다른 숙소에 예약을 하고 왔다. 진안고원길 홈페이지에도 추천 숙소로 올라와 있는 목욕탕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

터미널 바로 뒤편이라 일단 체크 인해서 짐을 방에 가져다 놓고 나와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이른 점심으로는 가벼운 메뉴로 먹자고 간 곳이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쌀국수전문점 '베트남 골목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가성비도 좋고, 그릇이 도예가가 직접 만든 거라는구만.

 

 

 

다시 '진안공용터미널'로 내려와 12시35분에 목적지 마령으로 출발하는 무진장버스 승차했다.

 

 

 

정확히 13분 후에 목적지 '마령면행정복지센터' 앞 '마령교차로'에 내려섰다.

 

 

 

 

 

지난 회차 첫날 1구간을 걸어서 도착했던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출발한다.(12시50분)

 

 

골목 담장 아래 탐스럽게 핀 낮달맞이, 개양귀비.

 

 

 

 

 

진안고원길 2구간은 진안에서 흔치 않은 들녘길이라 시원한 풍경을 실컷 보며 걷는 길인 것 같다.

 

 

 

하도 예쁘게 피어있어서 우리 관심을 끌었던, 공조팝인 것 같다고 했더니 못미더웠는지 코를 들이대고 있네.ㅠ;;;

 

 

 

칼퀴나물, 자세히 보지 않아도, 대충 봐도 난 왜 니가 예쁘지?

 

 

 

걷기 시작하고 1.3km 지점에 높다란 저수지 둑 위에 진안고원길 이정표가 의기양양 서있다.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첫번째 인증 지점 '남악재'

 

 

 

 

 

유난히 흙담이 예쁜 '원평지마을'

 

 

 

 

 

 

 

 

 

 

 

 

 

 

 

 

 

 

 

 

 

 

 

'원평지마을회관'과 '괘양정掛陽亭'

 

 

 

 

 

 

 

 

 

 

 

 

 

 

 

 

 

 

 

 

 

농로 따라 걷다가 계남교 건너 '계남마을'로.

 

 

 

'갈마천'

 

 

 

 

 

'계남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호위하고 있다.

 

 

 

 

 

 

 

'계남마을회관'

 

 

 

생긴 것도 위협적인데 지붕 위에 올라 서서까지 우리를 감시하던 얼룩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집 어디선가 들려오는 '조용~!'이라는 한 마디에 잠시 입은 다문 상태이다.

 

 

 

 

 

'방화마을회관'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서 4.8km 걸어와서 '백운면행정복지센터'까지는 9.9km 남은 지점이다.

 

 

 

 

 

 

 

 

 

'방화마을' 밖 도로를 건너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건너 절벽 위에 숨어있는 '쌍계정雙磎亭'은 뚜렷하게 그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누각을 지은 오도한(1827~1906)이 지은 <쌍벽정기>에 의하면 "이 정자는 단청의 호사스러움으로 아름다움을 삼지않고 물과 바위의 기특함으로 뛰어남을 삼았다. 진안의 동쪽에는 백운산과 선각산이 높다랗게 으뜸을 차지하고 있는데 백운산의 한 가지가 서쪽으로 달려 증산이 되고,증산의 북쪽에는 석벽이 우뚝 섰는데 극히 괴괴하여 귀신이 자귀와 도끼로 깎고 찍어낸 듯 별스런 조화의 형적이 나타난다"고 주변 경관을 표현하였다.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은 약 1억년 전 자갈,모래,진흙 등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백운면 '백마교'

 

 

 

 

 

 

 

 

 

'평장마을'

 

 

 

 

 

버스정류장 건너편 문닫힌 가게 앞 의자에 앉아 보온병에 담아 온 얼음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달달한 커피를 부어서

원기 충전 우리만의 에너지 음료를 만들었다. 부어라 마셔라 230ml 한 팩이 좀 아쉽다.

 

 

 

지금부터 남은 7km를 두 시간에 주파하면 목적지 '백운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진안가는 무진장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속도를 내기로 하고 출발~(시골 버스는 배차시간이 워낙 길어서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놓치면 답 안나온다.)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마령면행정복지센터~백운면행정복지센터): ② 짙어가는 봄물 보다 더

'평장마을'을 벗어나 간만에 잠시 도로 옆의 길을 걷는다. '상동마을회관' '하평장마을' 입구에는 이 지역이 백운면 평장리 오암정 지석묘군 이라 보호하고 있는 곳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lotusgm.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