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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허큰스님 법문(깨달으면 깨달은 인연으로 四生을 벗어날 수 있다)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 법문(깨달으면 깨달은 인연으로 四生을 벗어날 수 있다)

lotusgm 2025. 10. 14. 08:25

 
 
 
 
 

 
 
 

인미야 침륜삼계(因迷也 沈輪三界)하고 
인오야 돈출사생(因悟也 頓出四生)한다.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삼계에 빠지고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바로 네가지 윤회의 삶에서 벗어난다.
나무 아미 타불~
 
 
 
우리나라 각 사찰 대웅전에 가보면 가장 많이 그려진 벽화가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가지로 요약해 그린 '팔상도' 八相成道입니다. 
여덟가지 모습을 글로도 표현하고, 그림으로 팔상도를 그려놓은 곳이 아주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소 찾는 과정을 열가지로 나눠놨다고 十牛圖라고도 하는데 '심(尋)우도' 입니다. 열가지 그림 하나하나 마다 곽암선사께서 붙여놓은 게송에 그 제자가
거기에 대한 서문을 썼는데, 서문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 앞에 읊은 게송이 바로 서문 둘째 구절에 나온 게송 입니다.
인미야...중생들이 깨닫지 못하고 미하면, 침륜삼계하고...삼계에 떨어져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 말이거든?
 이 우주 법계(천상세계)가 삼계(욕계,색계,무색계)로 이루어졌고,우리가 깨닫기 이전에 윤회 전생하는 관례를 불교에서는 수천수만가지가 되지만 요약해서 '육도'라 그러는데 불교에서 '육도'는 두 가지가 있어요. 六道(길)와 六度(법도)인데, 六度는 우리가 수행해 닦아나가야 되는 여섯 관례로 육바라밀이고, 우리가 윤회 전생하는 여섯 관례 육도(六道)는 천도.인도.수라도.지옥도.아귀도.축생도 입니다. 
우리가 대승불교에서 보살도를 실천해서 닦아 나가야하는 여섯 단계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가 있습니다.(대승보살도)
소승불교에서는 여덟가지 바른길 '팔정도'라고 하고, 닦아나가는 단계는 12인연이 있어요.
 
인미야 침륜삼계...깨닫지 못하는 원인으로 인해서 삼계에 빠지고
이 우주가 크게 요약을 하면... 욕계.색계.무색계, 그리고 삼계에는 28천이 있는데,삼계 가운데 욕계에는 여섯 하늘세계(육천)가 있다 그랬거든? 그것을 욕계의 여섯 세계라는 뜻의  '육욕천六欲天'(사왕천, 도리천,야마천, 도솔천,화락천, 타와자재천) 이라 합니다.
그 다음, 색계에는 18개의 하늘이 있는데, 이는 넷으로 모아서 나누어 놨어요. 우리가 태어나는 것도 욕계 6천까지는 지은 복에 의해서 '수복수생'을 해요. 그런데 색계로 가면 선을 닦아야 갈 수 있어요.(수선수생). 선을 크게 네 단계로, 초선천(初禪天)-이선천-삼선천-사선천이 있고  初禪天에도 3天이 있고 2선과 3선에도 각각  삼天이 있어서 총 9天, 그리고 4선에 9天과 더해서 색계18천 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천상에 가도 공부 안하고는 욕계까지는 가도 그 이상은 못가요. 색계는 수행을 해야 돼요. 수행에 따라서 초선천에서 사선천까지는 선정력에 의해서 가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색계에는 4天, 무색계에 가려면 참선만 해서는 안되고 참선을 해서 정력(수행 정진력)을 증득해야 갈 수 있습니다. 색계의 4天은 사선천이라고 하고 욕계의 3天은 사선정이라고 합니다.(사선팔정) 여기까지가 삼계 28천입니다. 
욕계 육천은 수복수생을 하니까 복을 닦아서 닦은 복만큼 육욕천 어느 하늘나라에 가느냐 정해집니다.  육욕천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이 사왕천, 큰절에 가면 사천왕문이 있는데 사왕천에 태어나면 육체가 그만큼 크고 힘이 있다는 것을 상징한 사천왕을 모셔놨습니다. 사왕천은 (동 지국천왕, 남 증장천왕, 서 광목천왕, 북 비사문천왕)네 임금이 다스리기 때문에 사왕천이라 그럽니다.
그 다음 하늘나라가 도리천(일면 도리 33천)인데,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각 여덟나라 (4X8)와 중앙의 제석궁이 있어서 도리천 33천이라 합니다. 그 도리천에 어머님이 태어나 계신 것을 관해 보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어머님을 제도하기 위해서 청정노사나불로 나투어 기원정사 후원에서 천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럴적에 허공에서는 천불이 화현을 나투어 부처님을 영접해 모시고 갔기 때문에 지금도 기원정사 후원에는 '승천탑(천불화현탑)'이 남아있습니다. 제석궁에서 인간 세상 숫자로 석달을 머물면서 어머님을 위해 '지장보살본원경'을 설하셨습니다. '지장보살본원경' 총 13품 중 제1품(서품)은 부처님이 신통을 나투어 도리천으로 올라가신 내용을 그려놓았기 때문에  '도리천궁신통품' 입니다. 석달 후 상카시아 지방으로 하강을 하시는데, 부처님이 내려오실 때 대범,제석 양대 천왕이 모시고 삼도보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셨어요. 
팔만사천 모든 경전이 인간 세상 중생을 위해서 다 설해졌지만 오직 '지장보살본원경'만이 천상에서 어머니를 위해 설하신 위모설법(爲母說法)입니다. 
도솔천은 내원궁과 외원궁이 있습니다. 바깥의 외원궁은 중생계, 내원궁에는 보살들만 모여사는 보살 국토야.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는 부처님들이 도솔천 내원궁에 계시다가 오셔요.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도솔천 내원궁에 호명보살로 계시다가 인도의 카피라성 정반왕궁으로 가 몸을 받아 태어나서 중생들이 이렇게 출가해서 수행을 하고 도를 닦아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법신은 상주하나 육실은 괴멸한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첫째 물질 현상계에 있어서는 영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아니하고 생자는 필멸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반에 드셨지요. 가섭존자가 달려와 통곡을 하니까 관 속에서 두 발을 쑥 내밀어 '육신은 괴멸하나 법신은 상주한다'는 것을 일러주는 법문을 보여주십니다. 육신은 생,사,오고, 감이 있지만 인간이 육체가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육안에 전개되어 있는 형상과 모양이 있는 전부 물질로 이루어졌어요. 
욕계 육천 가운데 가장 수승한 세계인 마지막 여섯번째 타화자재천은 한 개의 나라로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 왕이 외도를 좋아하는 마구니 파순이 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교에서는 그 자를 '마왕 파순이'라고 합니다. 욕계 육천 가운데 복이 가장 수승하기 때문에 복 안 짓고는 못 가고 복을 가장 많이 지은 사람들만 가서 태어나요. 
 
침륜삼계...깨닫지 못하면 삼계를 벗어날 수가 없어. 언제 부터? 지구가 형성되기 전부터 여러분들의 본래 모습이나 나의 본래 모습, 여러분들의 주인공, 나의 주인공이 성성적적하게 존재했어요. 그 많은 세월 동안 불법을 못 만났기 때문에, 수행을 못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윤회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윤회고에 빠져 육도를 전전하며 윤회전생하는 겁니다. 
인미야...깨닫지 못해 미한 원인으로서, 침륜삼계하고...욕계,색계,무색계에 빠져서 윤회전생을 벗어나지 못하고
인오야...깨닫기만하면 깨달은 인연으로, 돈출사생한다...바로 사생을 뛰어 넘는다. 깨닫기만 하면 인간세상에 태어나는 일 없고 사생을 벗어난다.(지구에는 다시 안 태어난다.)
지구에 사는 생명체의 종류가 600억만종, 그 가운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래서 불교에서는 '인신난득 이다'그래요. 그 많은 생명체를 네가지로 요약해서 태,난,습,화 바로 사생입니다. 
 
'심우도' 서문 중 두번째 서문에 나오는 게송이 너무 좋아서 이야기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어영부영 왔다 갔다 시간 없애고,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면서 절대로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내일 하다보면 내일이 한이 없어요. 시간은 영~~~원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 평생 살다 가는 인생 꿈결같고 금방 지나갑니다. 그래서 고조사님들 말씀이 '일일일야에 내일소한다'고 했는데, 올 날이 자꾸 오면 올 날이 적어져요. 시간은 영원합니다. 내일은 끝이 없어요. 영원한 시간이지만 한 중생이 받은 한 몸뚱아리에 있어서는 올 날이 자꾸 오면 올 날이 적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 갈 날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래 갈 날을 생각하고 살아야지 갈 생각 안하고 살면 갈 때가 비참해요. 내일이라도 명이 다 되면 가야돼요. 따져보면 태어나는 게 좋은 것 같아도 무생이면 무사야, 안 났으면 안 죽어요. 났기 때문에 나는 그 순간에 이미 죽음은 정해져요. 그럼 우리는 뭐하고 사느냐? 죽음을 향해서 가는 거야, 죽기 위해서 사는 거여, 육체는 다 죽지만 그 가운데 본래 면목, 본래 내가 가지고 있는 참 나는 불생불멸하고 불구부정하고 부증불감이야. 그러면서 육체 껍데기 한번씩 바뀌는 것이 生과 死입니다. 네 단계를 거쳐가면서 한번씩 육체가 바뀌는데 새로운 육체를 받는 것이 生이라면 쓸모가 없어져 헌옷 벗어 던지듯 하는 것이 死라. 그 때가서 어차피 벗어 던져야 되는데 집착해서 일초 일각을 더 살고싶고...안돼요, 내가 살아 보니까 절로 기운이 떨어져, 기운이 떨어진다고 슬퍼할 것도 없어. 기운이 다 떨어져야 죽는 거라. 
어차피 가야되지만 다시 올 적에 어떤 껍데기를 쓰고 오는가 그게 문제거든? 아~~무도 몰라. 본인은 알 수 있겠지.
여러분들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나쁜 건 생각도 안 하고 살아서 그렇지 내 인생 살아 오면서 남한테 듣는 별명도 좋은 소리를 들어야 됩니다. 남이 나를 평하기를 나쁜 소리를 하면 그대로 돼서 태어난다는 겁니다. 그러니 남한테 좋은 소리 듣고 살아라 그 말입니다.
그게 인생이야. 남한테 듣는 것이 내 모습이고 내 인생이란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성을 증득하고 깨달아서 생사윤회를 벗어나기 이전까지는 인력으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시작없는 옛적부터 여기까지 왔고, 끝없는 미래까지도 이 새상에 존재하는 600억만종의 껍데기 중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아니라고 보장 못합니다. 그것 전부 다 덮어 써보고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인생을 잘못 살면 그런 거 전부 다 덮어 써봐야 돼요. 그러니까 받기 어려운 사람 몸 받아서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을 적에 어영부영 왔다 갔다 세월만 보내지 말고 내가 나를 위한 내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참 불자가 되자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하고싶은 소리니까 어영부영 안돼요. 급해요. 나는 머리에 불 붙은 것 만큼 급해, 갈 날이 너무 가깝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내 일을 해야돼요. 어쨌든 내가 나를 위한 내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부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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