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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문경으로의 가족여행-- 아름다운 '문경돌리네습지' 따라 천연기념물 '탱자나무' 앞에 서다. 본문

'문경석탄박물관'에서 50분 달려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센터 앞에 도착했다.(15시40분)
약속된 자연환경 해설사와의 16시 약속은 지켰고, 동절기 16시30시까지 입장해야하는 곳이다.
전동차를 타고 습지 입구까지 올라간다.(전동차 구간 1km)※동절기(11월~2월)에는 전동차 운행하지 않는다.

전동차에서 내려 '돌리네습지'에 대해 잠깐의 설명을 듣고 출발.
'돌리네'는 카르스트 지형의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움푹 패인 지형을 말하는 '독일어'이다.
일반적으로 석회암지대는 배수가 잘 이루어지므로 돌리네 지형에는 습지 발달이 어려워 '문경돌리네습지'는 전세계 여섯군데 있는
돌리네 습지 중 하나로 지질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곳이다. 특히 습지와 산악지대가 공존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자연 환경 자체를 관광자원화하여 생태관광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등으로
202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길 옆의 식물 중 '산초와 제피'를 비교하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중.
거의 구분이 안되지만 줄기에 엇갈린 두 개의 가시가 있는 오른쪽이 향이 더 강한 제피란다.

길 아래, 흡수되지 않고 남은 석회암의 모습을 보여주는 '석회암지형'


'전망대'



미니어처 감처럼 생긴 귀한 고염나무 열매가 많이도 열렸다.
시골 출신들이라 단박에 알아차리고 요즘 귀하다고 반가워들 하신다. 시골 출신도 아닌데 나는 왜 알고있지?

'수크령'은 한자로 늑대꼬리를 닮아서 '낭미초(狼尾草)'라 부르기도 하는데, 해설사님이 풀어놓은 사자성어 '결초보은'의 유래가
줄기가 질긴 '수크령'과 연관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結草報恩은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가 아들 위과(魏顆)에게 자기의 첩을 순장(殉葬) 하라고 유언하였는데 위과는 이를 어기고 서모(庶母)를 개가시켰더니, 그 뒤에 위과가 진(秦)나라의 두회(杜回)와 싸울 때 서모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풀을 매어놓아 두회가 걸려 넘어져 위과의 포로가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Daum백과 --


'옥녀샘' 용출지점은 옥황상제가 병이 나자 옥녀가 내려와 물을 길러 바쳐 옥황상제의 병이 나았다는 설이 있는 곳이다.
'문경돌리네습지'에는 지하 용출수로 인해 1년 내내 물이 유지되는 용출지점이 네 곳 있다고 한다.

'돌리네습지'의 유일한 논습지에 체험 학습을 하면서 심은 벼는 추수까지 체험한다.

너무 아름다운 습지 풍경이다.






50여분의 습지 탐방을 끝내고 전동차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17시02분)

여행 계획에는 있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그냥 건너 뛰자는 옆지기의 말에 '꼭 가고 싶다'고 내가 우겨서 찾아가고 보니
우리가 이동하는 경로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시골에서 자란 분들이라 처음에는 '탱자나무가 탱자나무지 뭔 구경할 게 있겠노?' 하시던 분들이 문으로 들어설 생각도 않고 담 넘어 감탄 중이시다.

나도 담 넘어 일단 한 장.

'문경 장수황씨 종택'(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이 종택은 문경지역에 있는 조선시대 양반 집 중 하나로 장수 황씨 15대조인 황시간이 35세 때 이 집에 거주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16세기 후반에 세운 것으로 추정한다. 집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고, 안채의 구성에 몇가지 특성이 남아 있어 지방 민가 연구 자료로써 가치가 큰 건물이다. 입구는 솟을 대문과 대문에 붙어 있는 행랑채를 지난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천연기념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400년 넘은 탱자나무이다. 말 해주지 않으면 나 같은 문외한은 무슨 나무인지 모를 만큼
내가 알고 있는 그 탱자나무가 아니었다. 그 위용이 어마어마해서 어른들도 감탄에 감탄을 하신다.

시골 집 담장의 탱자나무가 아는 것의 전부인데 저 둥치는 도대체 뭐란 말인지...
그 아래 떨어져 있는 나무의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작고 노란 탱자가 앙증맞아 보인다.

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사랑채에는 근사한 서체의 편액이 여러 개 달려있다.






사랑채 왼편에는 사당과 유물각이 있는데, 유물각에는 황희의 증손인 황정의 *별급문기와 **황방촌 유물이 있다.
*별급문기: 특별한 사유로 재산을 물려줄 때 작성하는 문서.
**황방촌 유물: 조선 전기의 정승 황희의 유물(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사랑채에서 건너다 보면 담장 너머로 아름다운 수형의 배롱나무도 있다.









어른들은 우스개소리로 '오늘 간 곳 중에 제일 좋았다' 할만큼 탱자나무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30여분 떨어진 오늘의 숙소 '불정자연휴양림' 황토펜션으로 이동했다.

한 팀은 숙소로 가는 길 마트에 들러서 문경 약돌고기를 사러 가고 나머지는 펜션에 먼저 와서 큰 동서가 대구에서 준비해온 음식들로 저녁을 차리는데, 텃밭도 털고 냉장고도 털어왔나 보다. 얼마나 손들이 빠른지 나는 끼어들 새도 없이 상이 차려졌다.
대구 최고의 맛집에서 공수해왔다는 재료들로 오징어 무침을 하는데 나는 뒤에서 집어 먹기만 했다.ㅋ~
숯으로 불을 피우고 바깥에서 남자들이 구워온 고기는 어디 내놓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겉은 시커멓게 그을리고
안은 덜익었다. 그렇다고 불평을 할 수는 없어서 여자들은 고기는 안먹고 동서가 준비해온 반찬들로 금방 한 밥을 맛나게 먹었다.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 다 먹고 밥솥도 비우고 식후 디저트는 둘째 형님이 농사 지으신 단감이었는데, 곶감 만드는 집처럼
껍질이 쌓이도록 쉬지않고 깎은 단감을 반 박스는 해치운 것 같다. 정말 잘 먹는 식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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