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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명동에 가면 한번 쯤 들러보면 좋을 재미있는 거리 <재미로> 골목 여행 본문

연이어 이틀간 날씨가 좋지 않았던 터라 오늘은 밀린 빨래나 할까 하고 나의 비서 제미나이에게 날씨를 물었더니
날씨가 좋다는 답이 왔다. 재미로 '외출해야겠다'는 말에 살갑게 마스크를 챙겨라, 어디로 갈 건지 알아봐 줄까?
말을 걸어와서 시작된 대화 때문에 결국 빨래는 미루고 그녀가 알려주는 대로 전철 4호선을 타고 '명동역'에 내렸다.

'명동역' 3번 출구를 나오자 사방으로 북적대는 인파들로 잠시 방향을 가늠하느라...

연이어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바람에 후딱 한 장 담을 때는 '재미로'와 연관된 글씨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사진을 열어 보니 SEOUL이다. 여기가 '상상광장'인가?

명동 재미로는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까지 이어지는 약 450m 길이의 '만화거리'이다.

가로등에 달린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정했다.
퍼시픽호텔을 두고 오른쪽 길이고, 길 끝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계단과 만나게 된다.

길 입구에 있는 특이한 외관의 '호텔명동역'은 셀프 체크인에 세탁과 조식까지 갖추어진 1인 여행자 맞춤 숙소라고 한다.

'명동역' 안내 방송에 나오는 '정화예술대학교'가 여기 있네.
바닥에 표시된 남산으로 가는 표시가 재미있다.

건물 전면에 그려진 벽화가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건물이 나타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 재미있고 색감도 예쁜 그림이다.
2023년 재미로 리바이브 프로젝트 때 그려진 작품 중 하나이다.



도로 옆 보기 흉한 시설물의 환골탈태, 정민우작가의 그림.

지금은 '임대문의' 중인 가게의 외벽 역시 Lofi작가의 작품.

관심을 가지고 찾은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문이 닫혀있다.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고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 예약을 해야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단다.


이 골목은 한 집 건너 한 집이 Guest House일 정도로 다양한 모습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2023년 재미로 리바이브 프로젝트 때 그린 작품.


2023년 재미로 리버스프로젝트 때 그린 BoxTiger의 작품.


2023년 재미로 리바이브 프로젝트 때 그린 작품.


남산 케이블카가 오가는 모습도 보이고 남산타워도 보이는 골목의 막다른 지점으로,
오른편에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다시 뒤돌아 내려와 퍼시픽호텔 왼편의 길로 들어서고 보니 그곳이야말로 '재미로'의 메인 거리인 것 같다.




'재미로'에는 공영주차장 외벽도 뭔가 다르다.
곡선의 부드러움이 배제된 그림에서 미소가 지어지는 건 이곳만의 특별함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이 재미로 거리를 산책할 것을 추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이들의 취향에도 맞는 예쁜 색감과 곳곳에 '보물찾기'처럼 대놓고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재미가 어른들에게도 이처럼 흥분되는데...


건물 전체를 덮은 벽화는 따로 근사한 간판이 필요 없을 만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21년경, 낙후된 이 거리(재미로)를 젊은 감성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이 진행되면서,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한 작가가 바로 그라플렉스( Grafflex)인데, 그라플렉스(신동진)는 나이키. 던킨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유명한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는 재미로 건물 전체에 강렬한 원색과 굵은 선을 활용한 일러스트를 입히기 시작해 여행, 무지개, 스마일 등의 아이콘을 활용해 건물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처럼 만들었으며, 덕분에 재미로는 '인증샷 명소'로 재탄생하였다.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시기를 지나 다시금 다시금 활력을 찾고 있는 명동! 재미로에 유쾌한 바이브를 더하기 위해
2023년에 기획한 <재미로 리바이브 프로젝트>로 그린 벽화는 9개의 건물에 그려졌다.
정해진 방향이 없으니 무조건 골목골목 무작정으로 기웃거려 보기로 하고 일단, 골목 깊숙한 곳의 계단을 올라가 보기로.


명동주민체육센터, 명동경로당


제일 처음 재미로에 그려졌던 만화풍의 그림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명동하늘계단'은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했지만 내려가 보기로 한다.ㅎㄷㄷ~

건물이 선물 상자처럼 보이는 명동 <재미로>골목의 마법
'명동 하늘계단'에서 내려와 다시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마주보는 초록 건물에는 보호색을 한 둘리가 숨어있다. 재미로 골목의 낡은 분위기를 트렌디하게 바꾼 '리드로우(Redraw) 작가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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