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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다시 찾은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골목길 여행 본문
얼마전 티비 예능에 언뜻 지나가는 행궁동 골목 벽화를 보고, 오래 전 열정적으로 '벽화'를 찾아 전국을 다니던 시절에 '행궁동 벽화마을' 골목을 헤맸던 기억이 나서 좋아하는 화성도 걸을 겸 집을 나선 길이다.
'홍화문' 건너편에 '행궁동 벽화마을'로 가는 골목이 열려있다. 그 때도 이 곳에서부터 출발했던 것 같다.
개인 취향의 주인없는 쇼윈도를 구경하면서 호들갑도 떨면서 걷다 보면
도로 건너편에 '행궁동 벽화마을'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온다.
옛날 골목이라 정확히 구획을 나누어 이정표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냥 골목골목 들락날락 많이 할수록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있고, 소소한 것에 만족하는 열린 마음이어야 골목 여행은 유의미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거대 벽화이다.
맨 아래 작가의 이름이 있다.
크게 눈에 띄거나 존재감을 내세우지는 않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잘 그린 그림으로 보인다.
도로 끝에 '수원천'이 보이는 골목 입구의 귀여운 나무 조형물 따라 진입하면 꽤 다양한 벽화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터줏대감 냥이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포진하고 있어 숨은그림 찾기.
그린 지 얼마되지 않은 듯 보이는 산뜻한 꽃 보자기 속 선인장.
손길을 거부하는 만만찮은 존재 조차 감싸 아우르는 아름다운 보자기 같은 포용력을 가지고 싶다.
'행궁동 벽화마을' 골목의 랜드 마크인 '금보여인숙'
브라질 출신의 화가 '라켈 셈브리'가 그린 금보여인숙 '황금물고기'는 한 때 행궁동을 수원시의 문화 시설로 지정해 보존하자는 의견과 사유재산 침해라는 거주민들의 의견이 대립해 주민들의 손에 의해 2016년 10월5일 붉은 페이트로 덧칠해졌었다. 작가 '라켈 셈브리' 조차 출산 중 사망하면서 사라졌던 '황금물고기'가 어떤 과정으로 다시 금보여인숙 담장으로 돌아왔는지 들리는 바 없지만 분명 예전의 그 '황금물고기'는 아니겠지...
내가 봤었던 '2012년 7월의 '황금물고기'
'만파식적'
잠시 골목 밖 '수원천' 쪽 잉어빵 가게에서 슈잉 한마리,팥잉 두마리를 2천원 주고 사먹었다.
13년 전의 '행궁동 벽화마을'을 그대로 떠올리기에는 그동안 흘러가 버린 시간이 너무나 길고,
낡고 퇴색되어 방치된 벽화는 안타깝지만 처음의 그 열정이 식어버린 낙서 보다 못한 덧칠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다시 드는 생각은 벽화의 유지 보수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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