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31 |
Tags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마애불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전통사찰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하트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제주올레
- Heart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경주 남산
- 갈맷길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 법문
- 남해안길 2
- 묘허큰스님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단양 방곡사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회주 묘허큰스님
Archives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 자매가 사무친 그리움에 대처하는 방법 본문

이번 설 명절에도 막내 동생은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상을 차렸다고 한다. 요리에 서툴고 그래서 만든 음식은 맛이 없어서
바로 냉동실에 들어간 후 나오지 못하고 쌓여가고 있지만 명절에 두 분이 자신의 집으로 보러 오시면 좋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지 못해 며칠 동안 시장과 마트를 들락이며 장을 보고 종일 애면글면 상을 차린 후 그 앞에 절도 올린다고 했다.
예쁜 거 좋아하시던 울 옴마가 보셨다면 아마도 젓가락을 들지는 않으신다 해도 흐뭇해하셨을 것 같은 예쁜 상차림이다.
그렇게 옴마의 애물단지는 계시지도 않는 부모님께 맛난 음식 상을 차린다는 핑계로 온전히 며칠을 그리움에 허덕이고...

불자인 나는 마음 가짐부터 막내와는 다르다. 부모님이 그리워 상을 차린다 한들 와주실리 없고, 오셔서도 아니 되고
구구절절이 늘어놓을 수는 없지만 두 분이 우리 사는 세상에 머물고 계시는 불상사는 없다는 믿음이 확실하지만 6년째
내 톡의 프로필인 옴마와 잡은 손만은 도저히 놓을 수가 없다. 옴마가 처음 병원에서 그동안 옴마를 괴롭히던 병을 진단
받던 날, 내가 꼭 잡은 옴마의 부드러운 손의 감촉이 너무나 생생한데...

떠나시는 날까지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기도 계수기.
투병 중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께 산책을 나가 생명 있는 작은 풀 한 포기에도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며
기적처럼 새로 나고 애처롭게 사그라드는 생명들과 대화를 이어나가셨다.
얼마 남지 않았던 그날의 옴마일지라도 정말 그립다... 옴마...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름에 만난 개기월식과 파반느, 그리고 중도 생존보험금 (0) | 2026.03.04 |
|---|---|
| 15년 전에도 나는 동해 바다를 사랑했다.(오늘도 나는 화양연화) (0) | 2026.02.12 |
| 나는 초심을 잃었다. (0) | 2026.02.05 |
| 자~~떠나자~동해바다로~ (32) | 2026.01.03 |
| 한밤중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들만의 소동 (0) | 2025.12.17 |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