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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0/29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올레 8코스를 걸으면서 가장 기대했던 약천사 웅장한 대적광전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거대한 법당의 규모에 정말 놀랐다. (대적광전은 건물 10층 높이인 30m이다.) 대적광전 앞 마당에는 범종각과 법고각이 마주하고 있다. 범종각에는 무게가 18톤이나 되는 범종이 걸려있다. 대적광전의 사방 문은 여느 사찰 외벽의 불화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꽃살문이다. 대적광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약천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 눈길을 부여잡는다. '불사리탑' 대적광전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 左 아미타불 右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左 보현보살 右 문수보살. 상단 뒤 법당도 웬만한 법당..
'badabara' 카페서 빵으로 점심을 먹고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은 굉장히 경사도가 심해 조심스러운 길의 연속이지만 잘 정리해 둔 덕분에 위험하지는 않다. '중문색달해변'으로 가는 길의 입구지만 올레는 해변이 아닌 바깥쪽으로 둘러간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는 해변의 모습이 더 완벽하고 아름답다. 제주를 이국적인 풍경으로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 (워싱턴 혹은 카나리아)야자수가 아닐까 싶다. 주렁주렁 달린 열매인지 뭔지는 주워서 만져봤더니 몰캉하고 상큼한 냄새가 나는데 야튼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오래된 야자수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좋다. 색달해변 공원을 벗어나 도로를 걷다가 내려다 본 곳에는 또 다른 공원이 있는데 원래 올레8코스는 저 어딘가를 지나 '베릿내오름'으로 진입하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