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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12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해 계단으로 끝나는 '수산봉오름' 산책로를 내려와 이제 '구엄마을'로 건너간다.어제는 삼양해수욕장에서 혼자 올레를 걷고 있는 대만 처자를 만났고, 이 즈음에는 역시 혼자 올레를 걷고 있는 중국 남학생을 만났는데, 자기는 학생 가방을 메고 있다면서 나의 오스프리 전문가 배낭을 가르키며 멋지다고 손가락을 치세웠다.멋지면 뭐하냐? 무거워서 벗어 던지고 싶구만.ㅋㅋ~ 돌염전으로 유명한 '구엄마을'로 가는 길 민박집에서부터 소금내가 풀풀 풍기는 것 같다. '구엄포구' '구엄리 돌염전' 내가 올레를 걸으면서 좋아하는 길 중 하나인 고내리 해안절경 염장해안길의 시작이다.앞에 놓여진 길도, 한참을 걷다가 뒤돌아 보게 되는 길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누구에든 걸어보라고..
(11월25일 월요일) 오늘은 서울로 가는 날이라 비교적 짧은 올레 16코스를 남겨 두었었다.체크 아웃을 하고 일주일 동안의 짐을 욱여넣은 배낭을 종일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일이 가장 걱정이다.숙소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광령1리 사무소' 앞으로 가는 버스를 승차, 20분 후에 광령1리 사무소 앞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08시47분~09시07분) 제주올레 16코스 역올레 출발한다.광령1리 사무소-- 청화마을-- 항파두리항몽유적지-- 구엄리 돌염전--남두연대-- 고내포구--15.8km 광령초등학교 옆 골목 입구에 새로 생긴 듯한 예쁜 외모의 북카페 창을 엿보면서 지나간다. 제주라서 올레라서 아기자기한 풍경의 예쁜 동네 길을 기웃기웃... 멀구슬나무와 함께 멋스러운 한 폭의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