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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Heart♥Love (7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들뜬 기분 이었지. 그래서 앞에 놓여진 것이 무엇이든 맛나게 먹어줄 용의가 있었어. 그런데...이건 아니지. 먹으면 먹을수록 들뜬 기분이 비워지는 접시 한켠으로 내려앉는 거야. 너~무 맛이 없다... ....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어. 너 때문에.
Heart♥Love
2010. 5. 14. 13:25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생일을 찾아먹는 일이 쑥스러워지고 누군가 아는 척이라도 할라치면 얼렁뚱당 얼버무리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죽어라 생일 열심히 챙겨먹는 사람이 어쩌면 뻔뻔스러워 보이는 지경에 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일은 챙겨먹었다. 이 정도면 뭐.... 야튼 ..
Heart♥Love
2010. 4. 25. 14:03
니가 움직일 때마다 푸석거리는 소리... 들린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그리움... 뚝뚝 떨어진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내 가슴 속 상채기...다시금 아려온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Heart♥Love
2010. 4. 6. 12:19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에서 마주친, 느긋하게 내려오고있는 등산객이 위로의 말을 건네온다 '수고하셧습니다~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저기만 올라서면 금방입니다~'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인 경우는 경험상 거의 없었다 물론 그 사람의 잣대와 능력으로 '금방'일수도, 거의 다 온 것일 수도 있는..
Heart♥Love
2009. 9. 20. 22:35
여름 한낮의 찬란한 햇살이 반짝이는 티끌되어 쏟아지는 산사 마당 한 켠에 눈여겨 보는 이 없어도,변덕스럽게 옷 갈아 입으며 수줍게 고개 떨군 수국.. 그 고집으로 누굴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수국의 꽃말-변덕,고집 -------------------------- 唐 시인 백거이가 어느 조그마한 고을의 군수..
Heart♥Love
2009. 8. 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