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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주차장에서 내려 내소사로 가는 길은 그래도 비교적 정리가 잘되어 있는 상점가를 지난다.알려진 프렌차이즈 카페도 눈에 들어온다. 일주문 바로 앞의 언뜻 가늠이 안되는 거대한 나무 앞에 일단 발길이 멈춘다.당산나무 앞에는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선정마을 안내판과 '석포리 당산제'에 관한 스토리판이 있다.이 곳은 사찰 입구(마을 북쪽)의 할아버지당산(수령 700년)이며, 할머니당산(수령 1000년)은 내소사 경내에 있다.매년 1월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마을 주민들과 스님들이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석포리 당산제의 역사는 신목으로 모시고 있는 느티나무의 수령이 각각 1000년과 700년이 되었기 때문에 고려시대 즈음에 시작되었다는 설과 조선시대라는 설도 있지만 석포리 당산제의 원형은 민간주도..
고창 선운사 도솔암 참배를 하고 서둘러 부안 내소사로 이동했다. 정말 와보고 싶었던 부안 능가산 내소사 입구 일주문.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이지만) 모두들 내소사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300m 넘게 이어지는 150년이나 된 전나무 숲길에 들어서면 거부할 수 없는 향으로 잠시 어찔해 진다. 그리고 말없이 발걸음만 뗀다. 우리나라 10대 숲길에 꼽힌다고 한다. 눈 앞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내소사 부도전. 단풍길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천왕문 앞에 도착했다. 내소사 목조사천왕상 채색 및 복장불사 모연문이 붙어있는 사천문 안의 사천왕은 아직 채색 전이었는데, 이대로도 굉장히 이색적이면서 위엄있어 보여 채색을 안한 사천왕은 없었는 지 잠시 기억을 떠올렸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