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니라도 아름답지만 가을이라 더 좋은 부안 능가산 내소사

 

 

 

 

 

고창 선운사 도솔암 참배를 하고 서둘러 부안 내소사로 이동했다.

정말 와보고 싶었던 부안 능가산 내소사 입구 일주문.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이지만) 모두들 내소사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300m 넘게 이어지는 150년이나 된 전나무 숲길에 들어서면 거부할 수 없는 향으로 잠시 어찔해 진다.

그리고 말없이 발걸음만 뗀다.

 

 

 

 

 

 

 

우리나라 10대 숲길에 꼽힌다고 한다.

 

 

 

 

눈 앞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내소사 부도전.

 

 

 

 

 

 

 

단풍길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천왕문 앞에 도착했다.

 

 

 

 

내소사 목조사천왕상 채색 및 복장불사 모연문이 붙어있는 사천문 안의 사천왕은 아직 채색 전이었는데,

이대로도 굉장히 이색적이면서 위엄있어 보여 채색을 안한 사천왕은 없었는 지 잠시

기억을 떠올렸다.

 

 

 

 

 

 

 

1,000년 느티나무의 위용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범종각.

 

 

 

 

 

 

 

내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내소사의 모습이 딱 이렇다.

 

 

 

 

 

 

 

내소사 대웅보전 - 보물 제291호.

조선후기에 건립하였으며 철못을 쓰지않고 나무 만으로 지었다.

이 대웅전은 화려하지만 시끄럽지않은,그리고 장중함 보다는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

상단 뒤편 벽에 그려진 관음보살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대웅보전 현판의 글씨는 조선후기 서화가인 이광사의 글씨이다.

 

 

 

 

 

 

 

내가 알고있는 꽃살문 중 두번째로 아름다운,사랑스러운 꽃살문이다.

그동안 많이도 늙었다....

 

 

 

 

법당 안에서는 <촬영금지 >라고.

 

 

 

 

 

 

 

스님들께서 수행하고 계시는 <무설당 無說堂> 담장에는 작은 돌탑들이 줄지어있다.

아마도 스님들의 수행처를 바라보며 스님들의 成佛을 기원하는 마음이리라...

 

 

 

 

 

 

 

 

 

 

 

 

 

 

삼성각.

 

 

 

 

 

 

 

전각의 앞모습도, 옆모습도, 뒷모습 조차도, 감동스럽게 아름답다.

 

 

 

 

 

절 마당에서 부터 줄곧 눈으로만 쫓아다니다가 결국 절을 나서면서 천왕문 밖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도촬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