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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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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들꽃수목원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신역' 앞 도로길을 향해 내려갔는데 양평 I.C교차로 아래 계단 입구에 달랑 리본만 달려있어 어느쪽으로 가야할 지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자전거길에서 또 잠시... 보행로가 따로 없는 자전거길은 은근 신경쓰이는 길이라 자신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진다. 교차로의 평해길 이정표 화살표는 직진 비슷하게 보이지만 바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요즘 길 가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는 서양등골나물 무리를 본다. 지나치면서는 결코 알지 못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까이 자꾸 보야야 눈치챌 수 있다. 자전거길을 걷다가 덕구실보도육교를 건너 강변으로 내려선다. 기온은 그리 높지않은 가을날이지만 햇볕이 진짜 만만찮게 뜨겁다. 아이스커피를 꺼내 마시며 잠시 늑장 부리고 싶은데 이 좋은 길에 그런 쉼..
또 다시 찾아온 연휴의 첫날, '경기옛길 평해길 제5길 물끝길' 걸으러 경의중앙선 '신원역'에 도착해서 나서는데 부지런한 사람들 참 많다, 역 앞으로 자전거들이 줄지어 지나간다. '양평물소리길' 안내판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칠 뻔 했네. 대로 횡단해서 강변길로 들어선다. 아직 도망가지 못한 물안개가 나즈막히 남아있는 수변공원길이 좋다. 지금도 뭐 괜찮구만 정비공사를 한다고...공사기간이 지났는데 아직 끝마치지 못한 질펀한 길 이리저리 피해서 걸어야 한다. 애구구~ 내팽개쳐진 평해길 리본. 육교에서 바라보니 연휴라서인가 양평쪽 도로 위 차들이 밀린다. 육교 아래 양서초등학교 앞에서 '국수역' 방향 자전거길로 올라선다. '아기자기 예쁜 양평물소리길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차길'을 걸었던 바로 그 길이다.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