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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곡사 적멸보궁 사리탑 (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의 봄은 더 아름다워요...
5월 12일(음력 사월 스무날) 방곡사 지장법회. 가족들이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아직은 위험하다며 말리는 통에 노보살님들 중 더러는 망설이다가 따라나서지 못하셨지만, 조심스러운 가운데서도 오랫만의 지장재일 법회에 설레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서서 걸음이 바쁜데 눈길을 부여잡는 이 금낭화는 분명 자리를 잘못 잡은 것 같다. "대법심보살님은 천상계로 가는 날 떠나셨지만 한번 더 오셔서 누구 등에라도 업혀서 방곡 오는 걸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입때까지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안오실 모양이야...." 큰스님께서 대법심보살님을 기다리시는 만큼 연지명도 덩달아 조바심이 난다. 하얀 철쭉 보다 더 활짝 피어난 포대화상의 표정과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마주 웃을 수 밖에 없다. 2주만에 다시 만난 할미꽃..
방곡사 가는 날
2020. 5. 14. 14:05
묘허큰스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방곡사는 이맘 때 즈음이면 큰 행사를 앞두고 떠들썩 했었다. 음력 구월 스무날...묘허큰스님 생신이시다. 그런데 왜 올 해에는 이리도 조용하고 경건하기만 한걸까. 그래도 종무소 앞 마당 철판 위에서 배춧잎이 노릇노릇 익어가면서 풍기는 내음에 끌려 저절로 향하는 발걸음 따라 갔다..
방곡사 가는 날
2019. 10. 19.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