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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메뉴판

겨울에 더 생각나는 골동면

lotusgm 2010. 12. 29. 12:03

 

 손바닥만큼한 탁자와 의자가 열개 남짓 될까?

하긴 땅값 비싼 대학로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꼭 땅따먹기는 아니지.

안쪽을 내다보고 있는 주방 아짐의 하얀 머릿보가  귀엽다.

 

 워낙 좁은 공간이다 보니 소지품이나 벗은 옷을 둘 곳조차

없는지라 아예 조그만 플라스틱 소쿠리가 준비되어 있다.

 

 쪼그만 나무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으면 곧바로

맑은 멸치국물을 가져다 주신다.

추루룹~담백한 김치와 함께.

 

 꿈에도 그리던 김치말이 국수.

이건 뭐 딱히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맛이 아니다.

.........

 

이건 원래 대구사람들 밖에 진가를 모르는 납작만두.

그런데 이제 꽤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 아침 대구로부터 공수해 온다는 '마데인 대구' 납작만두 되시겠다.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겠다고 맘을 먹고 갔지만 결국은

김치말이 국수와 납작만두로 포만상태.

담번엔 골동밥을 꼭 한번 먹어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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