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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언제나 아름다운 '우리의 해인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언제나 아름다운 '우리의 해인사'

lotusgm 2011. 11. 3. 10:10

 

 

 

 

 

 

 

 

큰 사찰답게 비림이 있다.

성철 큰스님 사리탑도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오르다 보니 아름다운 일주문은 걸어서 통과하지 못했다.

 

 

 

건너편으로는 짧은 나무마루 산책길이 있는 데...왜?

 

 

 

드디어 해인사..

가슴이 뛴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교태 속에서도 의연하기만 한..가야산 해.인.사.

 

 

 

절정이다..단풍도 사람도..

뷰파인더로 부터 사람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일은 하늘에 별따기 쯤으로 보인다.

다양한 풍경물로 체념하자 드디어 그들은 내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현판전각 아래,가까이서는 오히려 눈에 들어오기 쉽잖아 스쳐지나가기 쉬운 곳에 특별난 색감을 발하는 뭔가가 있다.

굳이 왜 그곳에 설치가 되어있는 지 모르지만 나 같은 사람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친절하게도 곁에는 안내 팻말이 있다...글쎄요..

 

- 마그달레나 아트리아(Magdalena Atria)-칠레

제목; Kalchakura - 유성점토 - 가변설치 - 2011

잊혀져가는 건축의 장소성과 역사성에 근거,

화려한 색깔의 유성점토로 식물 형태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형상화한 벽화.

 

 

 

 

 

해인사 앞의 아름다운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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枯死木 ; 이 나무는 신라 제 40대 애장왕 3년(서기802년)에 순웅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애장왕후의 난치병이 완쾌되자 왕이 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때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1,200여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에 수령을 다해

枯死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5대 총림 중의 '해인총림' 해인사.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사찰 해인사』는 우리나라 삼대 사찰이다.

 

 

 

대방광전

대적광전

금강계단

법보단

 

 

 

'이리로 올라오십시요~'

수많은 사람들의 발아래 풀풀나는 먼지를 쉬지않고 쓸고계신 행자승.

 

 

 

'해인도' 따라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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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을 요약한 210자의 법성게 글자 하나하나는 선재동자가 만난 53선지식을 대신합니다.

그러므로 해인도를 따라도는 과정은 업장을 소멸하고 진리를 깨달아가는 여정입니다.자신의 발원을 소원지에 적어

해인도를 돌면 소원이 성취됨은 물론이며,참회내용을 소원지에 적어서 해인도를 따라돌면 사후에까지

큰 공덕이 있습니다. 죽은 뒤에 해인도를 많이 걸은 사람은 업경대 앞에 섰을 때 그 거울에 해인도가 나타나면서

살아 생전 지은 죄업이 거울 속 해인도의 미로를 따라 돌아나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죄업이

법성게의 글자를 하나씩 만날때 마다 사라져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나이 먹도록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 데...또 그 죄를 일순간 면해 보겠다고 달랑 한장의 소원지에

적는다는 일이 하도 막막해서 한참을 배회하다가..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해야겠다고 숙제로 미루고

흩어진 전각을 찾아나섰다.그래서 일까...

철없이 맑은 아이들의 장난끼 어린 웃음소리만 해인도를 가득 채웠다.

 

 

 

- 일반인 출입 금지 -

근데 스님~ 울긋불긋 단풍이들이 한가득 들어가서 앉아있는데요?

 

 

 

장경판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이나 그것을 인쇄하기 위한 목판을 보존하고 있는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서 대장전 혹은 판전 ,법보전으로 불리운다.

세계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은  국보 제 52호이다.

 

 

 

 

 

안쪽은 '카메라 사용 금지' 구역이다.

오래전 언젠가도 저 門을 담기위해서 오랜시간 전전긍긍했었는 데..또..

그렇게 기다렸는 데 제대로 담지 못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중..

 

 

 

 

 

 

 

 

 

아쉬움 남기고 돌아나오는 길..언제 또 와 볼 수 있을까..

겨울의 해인사를 기약하는 또 하나의 숙제를 스스로에게 던지며 부지런히 산을 내려왔다.

다시 말하지만..

아름다운 산이면 그 어디에나 산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산사가 있어 산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우리의 해인사'도 예외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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