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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만발한 겨울 암자 - 안성시 운수암 본문

아름다운 산사

눈꽃이 만발한 겨울 암자 - 안성시 운수암

lotusgm 2012. 2. 12. 13:52

 

 

 

 

 

운수암으로 가는 산길 건너편에 차에서 내려섰다.

1.3㎞ 걸어서 올라간다.

 

 

 

진입로에 표지석이 있고 작은 마을을 지나,예전이었다면 굽이굽이 돌아돌았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한다.

물론 지금은 잘 닦여진 길이라 소형차들은 암자 마당까지 한달음에 닿을 수 있지만..

운수암은 안성시 양성면사무소에서 서남쪽으로 4㎞ 정도 떨어진 무양산성 안의 중앙고지에 자리잡고 있다.

 

 

 

암자 바로 앞에 오래된 나무.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빌자면 최고의 해우소가 있다는..

 

 

 

운수암 대웅보전과 그 앞의 웅장한 석탑.

 

 

 

암자 대웅보전의 좁은 마당에는 의외의 규모로 웅장한 탑이 있다.

북한산 '승가사'  대탑 이후로 가장 의외의 만남이었다.

 

 

 

대웅보전 마당에서 바라본 정경.

비로전과 삼성각.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운수암 대웅보전.

운수암은 백운산의 무양성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운적암이라고도 하는데 조선 영조 26년(1750)에 건립되었다.

고종 7년(1870)에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건되었고 '운수암'이라 쓴 친필 현판이 하사되었다.

최근 1986년에 대웅전이 다시 지어졌다.

 

 

 

대웅보전과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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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고드름이  매달렸다.

그리고 풍경도 꽁꽁 얼어서 묵언수행 중이다.

짧은 겨울해가 성급히 떠날 채비를 하는 산사 마당으로는

칼칼한 바람 한줄기가 무심히 지나간다.

암자 마당에서 보살님이 끓여주시는 시큼한 매실차 한잔 받아들었다.

몸도 맘도 따뜻해졌다...

 

 

 

정말..눈꽃이다..

 

 

 

대웅보전 곁에 나란히 있는 비로전.

 

 

 

 

 

 

 

운수암 비로전 비로자나불좌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2호.

화강암 1석으로 조성했는데 파손된 부분이 있으나 백분을 칠하여 많이 감춰져 있다.

불상은 나발에 육계가 작으며, 회칠을 한 상호는 원만한 편이고 백호가 있다. 어깨는당당하고

수인은 오른손이 왼손의 검지를 위에서 감싼 지권인을 취하고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팔을 걸쳐 무릎을 덮었고,

의문은 뚜렷하며 결가부좌하고 있다. 광배를 망실하였으나 불신과 대좌는 비교적 손상없이 보존되어 있고,

얼굴에 살이 있으며 가늘게 뜬 눈, 좁고 긴 삼각형의 코, 작은 입 등에서 통일신라말기의 석불의

이목구비를 볼 수 있다. 나말여초(10세기경)에 제작된 이 석불은 중부지역 석불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2006년 6월

경기고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불신의 전체 높이는 109㎝, 두고 37㎝, 두폭 25㎝, 어깨폭 52㎝,

무릎폭 82㎝ 이다.

 

 

 

 

 

삼성각.

유난히 현판들의 서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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