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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곡사 - 하대웅전 그리고.. 본문
* 장곡사 - 충청북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850년 (신라 문성왕 12년) 보조국사 체칭이 창건하였다고 전하고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변천되면서 지금은
대웅전이 상.하 두 곳으로 나누어있는 천념의 역사를 지닌 전통 사찰이다.도립공원 칠갑산 서쪽에 위치한 장곡사는 국보 2점,보물 4점의
국가 지정문화재와 지방지정문화재 1점을 비롯한 많은 비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서 특히 보물 제162호로 지정된
장곡사 상대웅전의 바닥은 마루가 아닌 무늬가 있는 벽돌을 펴놓은 특이한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하대웅전은 맞배지붕의 소규모 건축인데도
다포집 계통의 공포를 받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상.하대웅전 내의 약사여래는 일념으로 기도하면 난치병이 낫는
가피력을 지닌 영험있는 부처님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이 찾아와 기도를 하고 있다.
장곡사 범종루와 운학루.
장곡사 하대웅전 - 보물 제181호.
장곡사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건립되었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식으로 되었다.
대체로 소규모의 맞배식 건물에는 주심포 양식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건물은 특이하게 다포식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기둥 위 뿐만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가 배치되어 있는데,특히 중앙칸은 간격이 넓어서 공포가
두개 배치되어 있다. 자연석의 기단 위에 다듬지않은 주춧돌을 놓고,기둥은 민흘림에 가까운 배흘림의 둥근 기둥을 세웠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모시는 것이 보통이나,이 건물 내에는 금동약사여래좌상을 모시고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 정경 속에 들어앉은 대웅전의 모습은 그보다 더한..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모습이라 선뜻 발 들이지 못하고 괜시리 주변만 어슬렁거리다가,때마침 장곡사에 계시는 스님께서 나오신 덕분에
슬그머니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스님~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 보물 제337호.
하대웅전에 모셔져있는 약사불은 질병과 무지의 병까지 치료해 준다는 불상으로 약단지를 들고있다.
머리는 곱슬머리의 형태가 뚜렷하고 앞에는 장엄구가 있다.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윤각이 뚜렷하고 우아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 위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손톱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두터운 옷자락은 어깨에 걸쳤으며,배에는 치마와 띠 매듭이 율동감있게 나타나 있다.
1959년 불상의 내부 조사에서 1346년(고려 충목왕2년)에 조성된 사실을 알 수 있는 유물이 있었다.
같은 연대에 조성된 충남 서산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상과 단아한 형태의 신체 형태나 세부 표현 등이 유사하여
충청도 지역에 유행하던 고려후기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해 주는 대표적 금동불상의 하나이다.
저절로 기도가 될 것 같은 대웅전을 더 아름답고 경건하게 만드는..
설선당.
지금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 지..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하대웅전 옆으로 상대웅전으로 오르는 높은 계단이 있다.
그 모습을 올려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설렌다.
상대웅전 앞 마당에서 내려다본 하대웅전과 전각들의 모습.
풀풀 날아다니는 벌 나비 따라 덩달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몸도 마음도 마냥 가벼운 건 봄 탓만은 아닌 듯 싶다.
눈부신 연두빛 봄에도, 한없이 깊은 초록의 여름에도,온 산이 붉게 물든 가을에도,눈 이불을 덮어쓴 겨울에도..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도 결코 파묻힐 것 같지않은 "장곡사"만의 色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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