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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용암사지 삼층석탑 본문
2012.05.17...마애불을 참배하기 위해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월출산을 올랐다.
2.5㎞ /70분 을 오르자 월출산의 제3봉인 구정봉이 눈 안에 들어온다.
월출산 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마애불로 가기 전에
먼저 구정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옆길로 내려서야한다.
구정봉에서 내려다 본 경치.
구정봉에서 마애불까지는 0.5㎞를 오르고 내려간다.
길이 험해 아래를 보느라 정신없는데 멀리 특이한 형태의 삼층석탑이 보인다.
마애불 양쪽으로 삼층석탑이 있지만 저 탑에는 가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갑자기 눈 앞에 마애불이 나타났다.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자연 바위에서 흘러나와 둥둥 떠있는 듯한 인상의 마애불.
그 상호,옷자락,수인과 광배가 너무나 수려하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 국보 제144호.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산26~3
이 불상은 바위 면을 약간 파서 직사각형의 방을 만들고 그 안에 불상을 새겼다.
전체 높이는 8.6m이며 불상의 높이는 7m인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마애불이다.
네모진 얼굴은 몸 전체에 비해 약간 큰 편이며,긴 눈은 감은 듯이 내리뜨고 눈초리가 올라가 있다.
입은 꽉 다물고있어 근엄하고 무게있는 표정이다. 머리 위의 육계가 큼직하고 귀는 어깨에 닿아있으며,
목은 짧게 표현되어 있지만 가슴과 어깨는 늠늠하게 쭉 펴고있다.
왼쪽 어깨에서 흘러내린 옷자락은 음각선으로 표현되어 가슴과 왼팔을 거쳐 무릎 아래까지 흘러내려
대좌를 덮었다. 다리는 결과부좌를 하였고,왼손은 배꼽 아래에 놓고 오른손으로 무릎을 감싼
항마촉지인을 하고있다. 광배에는 연꽃잎과 당초문이 새겨져 있으며,둘레에는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 여래상은 몸체의 부분적인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당당한 인상을 주는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오른손 옆으로 자그마한 협시보살(86㎝)이 보인다.
항마촉지인..손가락의 표현이 참 수려하다.
혼자..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에서 200m떨어진 곳에 있는 용암사지 삼층석탑으로 가는 길.
굳이 따로 불러 가보고 오라시는데는 이유가 있을 터..멀리 탑이 보이고 맘은 급한데 길이 보이지않는다.
비까지 머금어 척척 감겨오는 야생 머위밭을 발로 휘저으며 나아갔다.
나중에 사진을 보더니 누군가 '머위'라고 말했다.
내 눈에는 영락없이 호박잎이구만..
말도 못하게 호젓하고 사위가 아름다운 곳에 홀로 서있는 삼층석탑.
몸도 맘도 급하기만 할 뿐 어찌할 바를 몰라 그렇게 혼자서 허우적댔다.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1283호.
용암사는 기암괴석이 많아 남쪽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구정봉 아래 있다.300평에 가까운 부지에 수많은 기와 조각들과
주춧돌이 남아 있어 건물이 있던 자리임을 알게 한다.1955년 '龍巖寺'라고 쓰인 기와가 출토되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용암사'임을 알게 되었으나 구체적인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이 탑이 세워진 봉우리를 일명 '탑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체를 받치는 기단을 2단으로 두었으며,그 위로 3층의 탑신을 쌓아 올렸다.
1966년 무너진 석탑을 보수할 때 아래층 기단에서 백자사리호 1점,금동보살좌상 1점,청자대접 1점,사리 32과,
철편 11점 등이 수습되었다.
탑에 특이할만한 점은 없는 평범한 석탑이지만 아마도 놓여진 자리가 특별난 곳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보게 하는 주변의 풍광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다.
일행들과 하산하는 길에,
마애불로 갈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좀 전에 혼자 다녀온 바로 그 삼층석탑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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