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별유산 의상봉 가는 길에 쉬어가는 곳 <고견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별유산 의상봉 가는 길에 쉬어가는 곳 <고견사>

lotusgm 2012. 11. 25. 15:07

 

 

 

 

1.2㎞쯤이야 뭐...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봄을 준비하는 겨울이 자리잡기 시작한 산을 오르는 길이

조금은 쓸쓸할 법도 하지만,따라 가야할 이정표 앞에 서면 설레임도 따라 내 옆에 선다.

 

 

 

 

잘 정돈된 계단을 오르며 수량은 적지만 충분한 면모를 갖춘 30m의 견암폭포와의 반가운 상견례.

 

 

 

 

 

 

거봐~ 벌써 다음 봄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잖아.

 

 

 

 

가파른 곳이라 산사로 가는 물품들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있다.

 

 

 

 

 

 

소의 머리처럼 생겼는지 牛頭산 고견사 일주문이 눈 앞에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일주문에 금강역사가 있는데,아무래도 절과의 거리가 가깝고 빤히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이 고견사에서 수도하면서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일주문 안에 '의상봉'으로 오르는 등산길 이정표가 있다.

 

 

 

 

別有山寺天城門이라고 씌여진 문 안에 그림으로 그려진 사천왕이 있다.

아무리 들여다 봐도 어떤 의미의 현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 고견사 대웅전.

 

우두산에 위치한 고견사는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7년(667년) 의상,원효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견사라는 이름은 원효대사가 절을 창건할 때 이곳에 와보니 전생에 와 본 곳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는 데, 견암,견암사,견암선사 라고도 불리어 졌다.

고견사는 1988년 9월 10일 전통사찰로 등록되었으며,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고견사 동종(보물 제1700호),

고견사 석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과 조선 숙종대왕이 내린 강생원의  운영당 현판이 있다.

 

고견사의 3대 볼거리는 고견사폭포(견암폭포),쌀굴,고견사 은행나무 이다.

 

 

 

 

언젠가 불교티비에서도 소개되었다는 특이한 모습의 고견사 수곽.

 

 

 

 

대웅전 뒤 약사전의 모습과 마애부처님.

 

 

 

 

약사전.

약사전이지만 약사여래불은 아니계신다는...

 

 

 

 

약사전에서 내려다 본 고견사 전각의 모습인데, 멀리 병풍이 둘러쳐진 듯 보이는 산세가 참 아름답다.

 

 

 

 

 

 

 

 

맞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것은 각각 다르겠지만, 절절한 염원은 마애부처님의 손에 색까지 입혔다.

 

 

 

 

약사전 옆 높은 바위에 있는 감실형태의 마애불인데

바위의 질감과 무늬가 특이해 마치 채색을 한 듯 보였다.

 

 

 

 

 

 

수려한 날개를 펼친 듯한 대웅전 처마 아래로 약사전이 숨어든 형색으로 보인다.

 

 

 

 

범종각.

고견사 범종은 보물 제1700호로 지정되어있다.

 

 

 

 

 

 

고견사 석불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

심하게 마모된 이 불상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고견사 가장 깊은 곳에는 그 흔한 이름 조차 갖지 못하고 켜켜히 세월을 짊어진 석탑과 석등이 있다.

짐작할 수 조차 없는 오랜세월 눈보라 비바람 맞은 상채기 고스란히 덮어쓰고......

 

 

 

 

지금 문 안쪽에 스님 계십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