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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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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삼청동 벽화 보러 갔다가 한눈 팔았어..

lotusgm 2013. 1. 28. 17:15

 

지난 해 여름에는

북촌을 가기 위해서 안국역 1번 출구로 나가 풍문여고옆의 감고당길로 들어 섰었는데,

이번에는 삼청동길을 가기위해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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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과 삼청동길에 이제 비밀로 남겨진 골목은 없는 것 같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가게와 체험관과 볼거리가 생기는 바람에 곳곳에 이정표가 새로 세워지고

목적지를 찾기위해서 길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볼 필요도 없다.

 

 

지금은 비어있는 가게의 낙서같은 그림이지만 푸른빛이라서일까 발걸음을 붙잡는다.

그리고 골목 안으로 맞은편에도 꽃과 벌을 그린 벽화가 있다.

 

 

북촌에는 관광안내소가 꽤 여러곳 있고, 외국어로 된 관광안내지도가 구비되어 있다.

꼭 찾아가 보고싶은 곳이 있다면 관광안내소를 거치는 것이 정답이다.

 

 

재동초등학교 골목 깊은 곳에 樂古齋란 이름이 붙여진 근사한 한옥이 숨어있었는데,

알고보니 한옥식 호텔이라는.

 

 

말로만 듣던 GuestHouse.

 

 

 

 

삼청동길 거의 끝자락 골목 안에 부엉이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는 '부엉이 박물관'

 

 

홋떡이 얼마나 맛있으면 죽기까지...

 

 

 

 

 

 

특색있고 아기자기하게 예쁜 가게가 무지많다.

한눈 완전 팔았더니 따라나선 딸아이가 입술이 시퍼래서 춥다고 징징거리다가,

그래도 소용없자 아예 먼저 앞서 가서는 눈요기거리를 찾아서  알려주기까지 했다.

음...앞으로도 끌고다녀야 되겠어.

 

 

넌 먹는 게 좋아?

구경하는 게 좋아?

 

 

초인종 대신 저 종을 치면 문을 열어 줄까?

 

 

 

삼청동 길에서 조금 위로 올라와 정독도서관 앞으로 나오니 여전히 먹자골목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지하 갤러리 카페 입구에 세워진 요런 것도 아는 척 해야하고..

 

 

지난번에는 호객군이 빨간 돼지(?당나귀)였는데 오늘은 노란 놈이 우리를 유혹하네.

그래..춘데 커피 한잔 마셔주지 머...

 

 

 

 

 

지난번에 왔을 때는 너무 더워서 여유가 없었는데...

아기자기 하지만 지멋대로 인 의자에 지멋대로 앉아서 커피 마시며 노닥거리기엔...모양이 좀 빠지지만

가게 안 분위기 특별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 재미난 곳이다.

 

 

예쁜 보라색 계단을 올라가면 '달씨 마켓'

 

 

너무 추워서 하는 Sale

기분 좋아져라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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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길을 헤매고 다니다보면 그저 보는 것 만으로 마음이 즐거워지는 눈요기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나에게는 정말 즐거운 놀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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