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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구경거리 (부산) 중앙동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본문

여행가방

온통 구경거리 (부산) 중앙동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lotusgm 2013. 3. 19. 11:18

 

 

이웃블로그에서 부산 동광동 인쇄골목과 40계단을 보는 순간..

당장 달려가 내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 지경이었다.

집안 행사로 대구에 내려간 다음날로 집 근처의 경산역에서 부산행 무궁화를 탔다.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한개 정류장만 지나면 바로 중앙동역이고,

중앙동역에서 13번 출구로 나가면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입구이다.

http://40stair.bsjunggu.go.kr/02_theme/road_train.php

 

 

 

부근 골목의 계단으로 굉장히 특이하게 보이는 것이, 40계단 테마거리에 대한 기대치를 마구 상승시켜 주었다.

왜 저 계단으로 한번 올라가볼 생각을 못했을까.

 

 

 

중앙동역 15번 출구로 나오면 '40계단 문화관'이 있다.

피난민을 실어나르던 부산항을 상징하기 위해 바닷길이라는 주제로 '40계단 문화관' 앞쪽으로

소라계단과 선착장 광장을 설치하고 조성하였으며 총길이는 120m이다.

이 곳 역시 멋진 계단이...한번 올라가 볼 걸 그랬나?

소심한 a형 같으니라구...

 

 

 

평화의 문..기찻길 입구에 있다.

 

 

 

테마거리 곳곳에는 소소한 구경거리들이 많다.

거리에도, 건물 위에도,가로등에도 무심하게 놓여진 설치물들이 꽤 있다.

노동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의 동상인데,주변에 널린 물건들과 어울려 정말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아버지의 휴식.

 

 

 

 

 

 

 

옛부산역을 재현한 기찻길을 주제로 한 철길이 40계단까지 연결되어있다.

총 길이 140m.

 

 

 

멀리 40계단이 보이는 곳에 박중훈과 안성기가 나왔던 영화 촬영지 표시가 있다.

 

 

 

뻥튀기 아저씨.

 

 

 

 

 

40계단 중간즈음에 아코디온 연주자 동상이 있는 데

실재로 부근에 다가가면 은은하면서 구슬픈 아코디온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

동상 뒤에 박스 장치가 되어있는 것 같다.

 

 

 

아코디온 아저씨 바로 옆의 내 눈을 사로잡은 가게.

외벽을 장식한 엽서와 그림과 금속제품들을 한참동안 들여다 보았다.

정성들여 만든 탐나는 예쁜 작품들이 많았다.

 

 

 

마침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쟁반을 머리에 이고 바쁘게 배달 다니는 아지매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조용했다.

늘상있는 이 곳의 점심시간 풍경인지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에서도 음식쟁반을 머리에 이고

오르내리는 아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예전에 동네 골목 마다 세워져있던- 요즘에는 보기 힘든- 나무 전봇대가 설치물로 여럿 서있다.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깜빡거리는 가로등이 매달려있기도 하고

새들이 집을 짓고 살기도 하고.지나가던 멍멍이가 뭔가를 하고 가기도 하고...그랬었던 나무전봇대가

지금 저 곳에서는 이정표를 달고 서있다.

참고) 나무 전봇대 위의 까치는 진짜 까치 아니다.

 

 

 

잠시 도시의 뒷골목의 풍경은 마치 세트장에라도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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