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율곡사

 

 

 

 

남부지방에 폭설이 예보되어있는 암자순례길은 아무래도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한 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출발이었지만, 막상 눈이 아닌 겨울비가 대신 와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마을을 지키는 보호수가 있는 입구에서 더러는 걸어 올라가도 될 거리였지만, 내리는 비가

내키잖아서 이번만은 나도 승합차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율곡사 대웅전 -보물 제374호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1034번지 055) 973-6011

율곡사는 신라시대의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며,조선전기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단성현에 있는 절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 중기 건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 말사이다.

 

 

 

 

이 법당은 못을 전혀 쓰지않고 조립한 것으로,일명 목침절이라고 불린다.

 

 

 

 

율곡사 목조아미타 삼존불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3호

율곡사 괘불탱 -보물 제1316호

 

 

 

 

 

 

대웅전만큼이나 단정하기 이를 데 없는 석탑.

마침 겨울비가 내려선지 탑돌이하는 참배객 하나없이 조금은 쓸쓸하고 추워보인다.

 

 

 

 

 

 

 

 

 

 

비는 잦아들 기미 조차 없고..그렇지만 그냥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