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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남 산청 웅석산 심적사 본문
대형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올라가는 길 입구에 오래된 벗꽃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한눈에 봐도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그 자태가 얼마나 아름다울 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마을 길목에 작은 절이 있었는데,인적은 없고 흰둥이 둘이서 절집을 지키고 있는 듯 보였다.
오래된 전각의 모습이 너무나 처량하게 아름다워서 한참을 올려 보다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웅석산 심적사.
올라가는 길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에 자리잡은 심적사 부도탑.
한참을 올라가다가 뒤돌아 본 그 곳에 또다른 세상이 있었다.
멀리 보이는 심적사는 가까워질 기미를 안보인다.
비안개가 심적사를 감추었다 내놓았다 장난질하는 기분이 들었다.
눈 속에서도 의연히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
한참 아래서 지금에사 올라오는 일행들도 있다.
심적사 대웅보전.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내리 1127번지 055)973-1206
심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 말사이다.
나무로 만든 500아라한을 모신 나한전.
오랜시간이 흐른 후 누군가 이 탑 앞에서 그 아름다움에 감동할 것이 분명한...
지금도 자태가 고운 나한전 옆의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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