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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일년 기도 회향하던 날 -단양 방곡사 본문
회향(廻向)이란 되돌린다는 뜻입니다. 자기가 쌓은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도 이익이 되게 하거나, 모든 중생들도 깨닫게 하는 것을 회향한다고 합니다. 사홍서원에 보면 "가없는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라는 것이 있는데, 회향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불할 때 보면 자타일시 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 즉 나와 남이 함께 불도를 이룬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승불교의 기본 정신은 자리 이타(自利利他)입니다. 내가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한다는 뜻인데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회향하는 방법은 물질적으로 함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를 지내고 나서 그 음식을 나누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나에게 필요없거나 남는 것을 남에게 돌리는 것, 내가 좀 덜 쓰고 남도 함께 쓰게 하는 것, 이런 것을 보시라고 하는데, 이러한 것도 일종의 회향이라고 하겠습니다. 내가 쌓은 공덕으로 남도 복받기를 비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회향심입니다. 내가 선행을 행함에 남도 함께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회향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깨달음을 혼자로 그치지 않고 모든 중생들과 공유하려는 것이겠지요. 혼자만 불자가 되지 말고 주위 사람들도 이 좋은 길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도 좋겠지요.(그렇지만 절대로 무리하게 권하지는 마세요.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경전에 보면 내가 쌓은 공덕을 혼자 가지면 그 공덕은 적지만, 회향하면 매우 크다고 되어 있습니다
(출처) 다음지식 - 회향이 무엇입니까? 에 대한 신시산님의 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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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 사이에서 연꽃이 피어났다.
회향을 마치고 다라니를 머리에 올리고 마지막 의식을 하러 가는 길.
옥지장보살님 앞에서 잠시잠깐의 기도를 올리고,
한해동안 법당에 있던 위패와 다라니를 태우기시작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한해기도를 회향하는 의식은 경건하고 엄숙하다.
석등을 켜는 공덕에 대해 말씀하시는 방곡사 회주이신 묘허큰스님.
'방곡아란냐' 큰법당에서는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이 흘러나오고, 빈자리없이 복잡한 큰법당과는 다르게
겨울 산사 마당은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묘허큰스님께서 직접 만드신 청국장을 나눠주신다는 말씀에...
일년 기도를 회향한 가벼운 마음이라 기다리는 일도 그저 즐거울 따름이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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