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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건 싫다 -초스피드 닭요리 본문

D.I.Myself

복잡한 건 싫다 -초스피드 닭요리

lotusgm 2013. 3. 17. 15:38

                               

알 수없는 단계를 거친 레시피를 듣고 간단하다는 이유만으로

휴일 오후 우리집 식탁에 오르게 된 닭을 이용한..마땅한 이름이 없는 그냥 닭요리.

 

 

재료 겁나게 간단명료하다.

손질되어 이미 냄비에 누워서 기다리는 닭 한마리와

진간장,정종,참기름,마늘 몇알,생강 한톨이 재료의 전부다.

이걸로 뭔요리가 되겠어?

궁금하면 같이 한번 해보자규~

 

 

 닭볶음탕용으로 냉동실에서 잊혀져가고 있던 닭 한마리에

진간장 8밥숟가락,정종 8,참기름 4 밥숟가락,통마늘 5~6알,생강 한톨을 넣고

무작정 불 위에 올린다.

물론 '적당한 쎄기'의 불이란 함정이 있지만 중불 정도면 될 것 같다.

 

 

깜작 놀랄 의외의 내음을 풍기며 뭔가 잘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물도 안넣고 물엿도 안넣고..그래도 돼?...걱정할 필요없이 그냥 기다리면 된다.

 

 

30여분 요리 시간 동안 두번 정도 뒤적거려주면 된다.

물론 모른 척 해도 큰일은 안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빠트린 재료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마지막 순간에 깻잎 5장 정도를 한쪽켠에 슬그머니 밀어놓고 두껑을 닫는다.

마늘,생강,깻잎 등이 닭의 냄새를 열심히 잡아준다.

 

 

비쥬얼 끝내주지?

사진빨 아니야.

 

 

 

먹다가 살이 많은 부분은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찍어 먹어주면 환상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순식간에 닭 한마리가 뼈만 남았다.

무슨 피라니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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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고기가 좀 땡긴다.

그저께 저녁엔 큰맘 먹고 김치냉장고에 있던 훈제오리를 잡았다.

허니머스타드에 찍은 훈제 오리고기를 무쌈과 깻잎에 싸먹는 맛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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