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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광동 인쇄골목 '거리갤러리 미술제' 하늘天거리

lotusgm 2013. 3. 22. 11:02

 

 

이번에는 종이 紙골목 위에 있는 하늘 天골목으로 올라가는 타일 계단이다.

여느 타일화와는 조금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진 ..굉장히 공들인 작품처럼 보인다.

 

 

 

 

 

부산에서 활동한 부산의 서양화가 1세대 김종석 화백의 아뜰리에 '남장 기념관'

남장 김종석화백은 시류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화풍을 고집한 근대화단의 선구자 이다.

지금 그의 아뜰리에는 주변 주민들에게 조차 잊혀졌다.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의 전포 돌산공원에서 만난 적이 있는 각종 주방 기구들로 만든 '영원한 새'

얘들아 반가워~

 

 

 

 

 

골목 입구에 있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

건물 안이 궁금했지만 확인할 길은 없고,아무리 살펴봐도 사람이 생활하는 집 같아보이진 않았다.

 

 

 

 

 

종이컵 전화기.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이 이렇게 거추장스럽지않고 담백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을 열다'

골목길 옹벽에 튀어나와 있는 파이프를 조형적 소재로 활용한 작품으로,작가는 부산의 새로운 아침에는

타의적 개방이 아닌 우리 문명의 힘으로 인한 호쾌한 획으로 그려지는 개벽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솔찍히 작가의 설명을 봐도 이해가 되진않았지만...

 

 

 

그림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기존의 구조물을 이용한 그림은 그 발상만으로도 존재의 이유가 충분하다.

 

 

 

옹벽 안쪽의 나무에서 골목으로 떨어져 내린 동백꽃이 발걸음을 부여잡았다.

나라면  이 길 바닥에 동백을 그려넣는 건 어떨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러면 이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은 붉은 동백꽃이 피는 계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잖을까..

 

 

 

 

 

내 뷰파인더 속 구도가 참 맘에 든다.클~

 

 

 

 

 

남성여자 고등학교 입구를 지나치고 남성초등학교 로..그리고 부산지방기상청 까지..

 

 

 

어두워지고 그림 위의 작은 가로등에 불이 켜지면 더 근사하게 보일 것 같다.

 

 

 

대단해 보이는 외관의 南星初等學敎..왜 학교 이름이 한문으로 쓰여있는지 모르겠다.

 

 

 

 

 

 

 

부산지방기상청으로 가는 길에 난데없는 그래피티.

모르긴 해도 거리갤러리와는 상관없이 그려진 그림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왜냐면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니까..

 

 

 

골목을 돌면 바로 저 멀리 기상청 골목 그림이 보인다.두그두그두그~

옆집 담은 피아노 건반이 되고,발자욱을 뗄 때마다 피아노 음이 들리는 듯 하다.

정말 멋진 발상이다.

 

 

 

강렬함으로 선뜻 발을 들여놓기가 망설여질 지경이었다.

다른 곳에서 이 그림을 만났다면 아마도 주변과 어울리지않는다고 말했을 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색감이 강렬하고 얼굴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라 그 어떤 경우에도 어울리기는 쉽잖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쳤기에 더 맘이 끌렸던 얼굴들..

 

 

 

여러가지 명칭이 있지만 정확히 '부산지방기상청'이라고 쓰여져있다.

 

 

 

 

 

'움직이는 얼굴들'

분명 눈동자만 바라본다면 움직이고 있다.

 

 

 

 

 

'2회 거리갤러리 미술제'라면 계속 열리게 될 거라는 의미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다음에는 이 곳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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