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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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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창영동 걷고싶은 길과 골목

lotusgm 2013. 3. 25. 11:49

 

 

 

 

꽃샘추위가 조금 누그러진 휴일에, 비교적 가는 길이 수월한 우각로로 방향을 잡았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590 우각로 이야기.

인천행 지하철 1호선 도원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서면

길 건너편에는 창영동길이 있는 동구 우각로(창영동),횡단보도를 건너는 방향에는 남구 우각로 문화마을(도화동)이 있다.

일단,예전에 간 적이 있는 창영초등학교 주변의 벽화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철길 어울림 갤러리'는 아마도 최근에 만들어진 공간인 것 같다.

'행복을 가꾸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이 그린 예쁜 그림과 함께 매달려있다.

 

 

 

 

 

 

 

기차가 지나가는 철길이 바로 아래 있고,그림 속에는 아이만의 특별난 기차가 있고.

망 위에 전시된 그림이라 확연히 드러나진않지만 의외로 참 잘 그린 그림이 많이있었다.

 

 

 

 

 

 

 

어떤 그림 보다 나에겐 더 인상적인..낡은 벽에 자유롭게 놓여진 창 그리고 문.

 

 

 

 

여전히 아이들은 삼선슬리퍼를 신고 학교를 간다.

 

 

 

 

예전에 왔을 때는 그림 앞이 공사 중이었는데,깨끗히 정리되고 잔디도 무성하다.

 

 

 

 

 

 

 

골목 한쪽 편은  창영동 '야외 전시장'이다. 대리석 공 그림과 함께

틀이 돌로채워진 멋진 액자 속에 좀 더 시선을 끌만한 전시물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화려한 색감의 어울리잖는 그림보다는,거슬리지않게 자리잡아 친근한 저런 그림이 난 좋다.

그 앞에 무심히 놓여있는 물건들 조차도..

 

 

 

 

운동기구가 놓인 놀이터 옆에도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말끔해진 모습이 반갑다.

내용있는 특이한 만화그림이 그려져있다.

 

 

 

 

여전하네..창영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그림이 몇개 숨어있었지.

 

 

 

 

 

 

 

야외 전시장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두개의 굴다리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굴다리라면 대부분 컴컴하고 칙칙한 느낌이 드는데 다행히 그림이 그려져 있어 환해졌다.

 

 

 

 

'행운의 꽃길'

 

 

 

 

 

 

두개의 굴다리 사이 철길 아래에는 좋든 나쁘든 눈에 확 들어오는 원색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위로는 지하철 1호선이 지나다니는 철길이다.

 

 

 

 

 

 

 

'사랑의 꽃길'

 

 

 

 

굴다리를 통과해서 나가면 대로변 버스정류장이 있다.

 

 

 

 

 

 

 

 

 

 

 

 

 

창영초등학교 주변의 골목에는 더 이상의 보수의 흔적은 없어보이지만 ,막다른 골목 안에 거짓말처럼 알록달록한

집들이 몸을 맞대고 있다. 얽힌 골목안의 작은 섬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주변의 벽들은 각양각색의

무기를 한가지씩 들고 숨어있다.

 

 

 

 

 

 

 

굳이 그들이 그림을 그리지않아도 내 눈에는 그림이 보인다.

- 동구 우각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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