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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먹어볼 기회 없을걸? 최고의 바지락 칼국수 본문
연일 날씨 무지좋고 마음은 들썩이는데 몸은 따라주잖는 무르익은 봄날..주말.
일주일 내내 밤을 낮삼아 돌아치다가 방구들 짊어지려고 하는 한놈을 일으켜세워
꼭 가보고싶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않았던 섬여행을 떠났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우여곡절 끝에 장봉도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도 훌쩍 넘어선 시간.
뭐 그렇지만 고민할 필요 없었다.
친구블로거 거리의 미술님의 사전 귀뜸이 있었기때문에 무조건 '별바다'를 찾아서 장봉도 구름다리로 go~go!!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청새치가 생각나게하는 거대 물고기가
'별바다 호'의 간판을 대신하고 있지..멋져..맘에 꼭들어.
그 앞에 나란히 줄서있는 가스통들 까지도..
그리고 식당 바로 앞에는 별바다호가 당장이라도 뛰어들고픈 바다가 있어.
멀리 보이는 건 장봉도의 유명한 구름다리.
좀전에 손님들이 빠져나갔는 지 실내는 어수선하고 아직 탁자 위는 전쟁통이야.
그리고 쥔장부부인 듯 보이는...아마도 쉬고 계셨던 듯..
거두절미하고 빽을 들이밀었어 '거리의 미술님이 이 집 자랑을 하셔서'
'아~녜 ~'
뭘 먹을 지 물어봐도..뭐 메뉴에 대한 소개도 엄꼬..식당 어디에도 메뉴판이라곤 엄꼬..
마침 뒤이어 들어온 모녀팀과 함께 여쥔의 권유대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로..
그러고 식당을 살피기 시작했지.
의외로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았어..앨피판이 눈에 들어오고
쥔장의 취미라고 하시네.
벽에는 단순하지만 평범하잖은 인테리어가..
다른 쪽에도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리..
꽤 그렇게 분주히 ..그동안 산낙지를 포장해가는 관광객들이 시끌벅적 왔다가고..
우리 앞에도 소박하지만 깔끔한 밑반찬이 놓여졌어.
배고픈 아들이 뭔지도 모르고 나물을 집어먹더니 눈이 휘둥그렇게 뜨고는 말했어.
'옴마 이게 머야? 넘 맛있어~'
'미나린데?'
'나 미나리 별루 안조아라 하는데 이상하눼...'
얼라들 입맛은 속일 수 없는 법이지..미나리에 먼짓을 한거야?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우리는 미나리나물 무침 한접시를 애피타이저로 뚝딱 해치웠지.
두구두구둥~ 드뎌 우리 앞에 바지락 칼국수가 왔어.
각자 그릇에 담겨져 나올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커다란 그릇에 푸짐히 나온 바지락 칼국수에 우리는 일단 와우~~
면은 오데가고 거의 바지락만 보이는 이 비쥬얼은 어쩔..추루룹~
지 먼저 먹을 생각않고 우선 내 접시에 덜어주는 아들넘..
인자 다컸어~
국수빨 좀 봐~ 손으로 밀어서 썰었다는 게 눈에 보이지?
'옴마~서울의 바지락이랑은 생김새 부터 달라~
바지락이 거의 비만이야~ 껍질 안에 살이 꽉 찼어~ 패주도 커'
ㅋㅋㅋ~~
'그래 많이 무거라'
우리의 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쥔장이 이런저런 설명도 없이 커피폿에 스위치를 켰고,
커피 먹어도 되냐는 아들의 물음에 알커피도 있고 믹스도 있다고..
말없이 우리는 결국 받을 써비스 다 받은 거다...
이렇게 믹스커피 한잔 앞에 두고 바다를 즐기는 거지.
섬에 있는 칼국수집을 자랑하면 어떻게 하냐구?
누구 염장지르는 거냐구?
맞아~ 나 지금 염장지르는 거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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