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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식사

lotusgm 2013. 12. 10. 09:30

 

 

 

오사카 체류기간 3박4일의 마지막 날..

정우 스님께서 세상에 다시없을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그 어떤 음식점의 비싼 요리 보다 더 우리를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만든 스님의 밥상.

 

 

정우스님께서 새벽부터 수산시장에 다녀오셨다.

당신 혼자서는 상상도 못할 , 귀하고 싱싱한 재료들로 우리들을 위해 맛난 아침을 준비하고 계신다.

 


 

 


으~~건실한 전복과 아껴두었던 자연송이를 팍팍 넣어서 끓이신 전복죽.

뭐 달리 말이 필요없다..입 속에서 살살 녹는다.

스님~ 감사합니다.


 

 

수고로움을 거쳐야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더 맛있다.

소라도 때려잡을 듯 잘 드는 부엌칼과 손아귀 힘을 동원해서 자몽의 껍질을 벗겨놓으면

 

 


입안으로 쏙쏙 잘도 들어간다.

디저트로는 참 션하고 맛난 과일이다.

 

 


그리고 예의 티타임에는 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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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

 

 


수산시장에서 같이 장봐 오신 싱싱하고 맛난 해물들이

상 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 정말 너무나 얄미운 맛이라 먹기 조차 미안하다.

비싼 랍스터의 집게다리 오동통한 살만 쏙쏙 빼먹도록 가공했으니...

 

 


 


그 비싼 참치 뱃살과 마구로가 플라스틱 도시락에 담기는 굴욕을.ㅋ~

 


 

 


 

 


들어나 봤나~ 더더군다나 먹어보기나 했을라구~

너무 싱싱해서 입에서 안씹히려 반항을 하는 제철 굴을 넣은 샤브샤브.

귀한 자연송이도 싱싱하고 거대한 굴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굴 건져 먹느라고..정확히 말하자면 스님께서 건져 주시는 굴 낼름낼름 먹어대느라 정작

자연송이도 굴복시킨 굴의 포쓰를 못찍었다.ㅠ

그리고 또 다른 요리가 만들어졌다. 반짝반짝 탱글탱글한 알을 넣은 알탕.

 


 

이건 뭐..적당한 말이 없는 ..입에 감기는 맛이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스님~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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