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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섬 장봉도의 또다른 보물을 소개합니다~~ 본문
장봉1리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앞 마을 공동방앗간에 그려진 그림인데
바로 앞 바다의 모습을 그대로 벽에 옮겨 둔 듯 하다.
거리의 미술님의 http://blog.daum.net/streetart/16150116 장봉1리 마을입구의 벽화작업 중.
마을 입구의 이 벽화가 골목 안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봉 1리 마을 주민들도 함께 그린 아기자기 예쁜 그림으로,
장봉도의 벽에는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솜씨와 이야기가 있다.
지나가던 사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박한 의자.
냥이 한마리.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같이 웃음이 나는 아이의 행복한 웃음.
'어떻게 조개껍질을 손에 붙일 생각을 했을까?'라고 아들이 한마디 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골목 끝에서 바라보는 모습에서 인천 창동 '우각리 문화마을'이 생각났다.
특별날 것도 없지만 마치 레고블럭처럼 각양각색이 어울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골목.
인어가 벗어놓은?
아닌뒈...
마을주민의 30년 전 자료사진을 바탕으로 그렸다는 그림.
여러사람의 여러번의 손을 거쳐야 완성되는 타일화는 그 어떤 벽화보다
정성스럽고 완성도 높은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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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미술님과 함께
장봉도 프로젝트 작업을 하시는 분의 짧은 글로 장봉도 '혜림원'에 대한 사전조사를 대신했다
장봉 혜림원
장봉1리를 지나 그위로 고개를 넘으면 혜림원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장애인 복지,요양,보호작업장 등을 겸하고 있는 혜림원은 너무도 아름다운 곳으로
그곳에 기거하고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쉽게 알수있을겁니다.
언제나 표정이 밝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반갑게 인사해주는 그 분들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역시나 저를 보고는 반갑게 인사해 줍니다.
잘생겼다면서 악수를 청합니다. 포옹을 합니다.
거리의 미술님이 항상 '생명손 예술맘' 수업을 하시는 혜림원을 꼭 가보고 싶었다.
막상 장봉 1리 고개 넘어 혜림원에 도착했지만 낯선 집에 들어선 이방인같은 생각이 들면서 조심스럽기 그지없었다.
그것도 잠시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을 끼고 나즈막한 건물들이 조용히 머리를 맞대고 자리잡고 있는
혜림원의 모습은 이국적인 펜션촌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간간히 손을 흔들며 안녕~~인사 건네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직접 작업한 작가의 블로그에서 본 적있는 벽화를 내눈으로 보는 일은 그리 흔치않은 기회지..
눈에 확 들어오는 밝은 색감이 나무가 많은 주변 정원과도 잘 어울려보였다.
거리의 미술님의 http://blog.daum.net/streetart/16150155 혜림원 타일벽화 작업.
사실 더 꼼꼼히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지나치게 친절한 이웃의 질문에
답하고 노닥거리느라 빠트려버렸다.
화단 담장에 핀 꽃이 너무 예쁘다.
힘들게 작업하셨을 분들의 노고를 양분으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재활치료실 좁은 담장에.
잔디가 예쁘게 깔린 운동장 한켠에서 시선을 끄는 그림.
혜림원 담장 밖에도 손길이 닿았다.
있는 듯 없는 듯 개인적으로 이런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작업흔적이 난 좋다.
아니었다면 썰렁한 시멘트 건물의 모습이었겠지?
거리의 미술님의 http://blog.daum.net/streetart/16150525 생명손 예술맘 벽화채색 완성
혜림원으로 들어가는 길의 농가 담장에 그림을 그렸다.
벽화의 장점이 최대한 보여지는 느낌을 저 길목에서 받았다.
작업과정을 거리의 미술님 블로그에서 지켜봤는데 직접 그 앞에 서니 나름 감동 비슷한..
돌아나오는 길에 멀리서도 보이는 특이한 형태로 자란 등나무꽃.
아들에게는 섬이라는 조건때문에 저럴거라고..그럼 원래는 어떤 모양인데?
응~주로 벤취들이 있는 공간에 지붕처럼 덮혀자라지..
길 따라 나오면 바로 옹암해수욕장과 만난다.
옹암선착장에서 왼쪽 길을 올라오다가 옹암 해수욕장 건너편 길을 따라 올라가면 혜림원이 나오는데
우리는 반대편으로 거슬러 올라가 산을 넘는 대장정을 했으니...
거기다 이 곳에서 다시 1.3㎞를 걸어내려 옹암선착장까지 가야했다.
철이른 옹암해수욕장 모래사장 한번 걸어주시고...
아들~외국의 어느 휴향지 그늘막 같잖냐?
.........
우리가 장봉도에 들어올때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섬에 있는 지 몰랐는데
5시가 넘어 섬을 나가려는 차들은 거의 1㎞ 이상 줄을 서서 승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원을 채워 떠나는 배를 섭섭한 마음에 뒷모습으로 배웅하는 인어아가씨.
선착장 방파제에도 빈틈없이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통에 적잖이 묻히는 상황이 조금 안타까웠지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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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혜림원 정원 계단을 오르내리는 엄마를 '앤간히 애 쓰시는구만~'
안쓰런 표정(ㅠ)으로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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