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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Chain of Craters Road를 따라서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알로하 하와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Chain of Craters Road를 따라서

lotusgm 2013. 7. 8. 15:20

 

 

 

 

 

 

 

 

 

 

바닷와 접한 곳으로 가기전 마지막 전망대인 해발600m 절벽 위의 케알라코모(Kealakomo).

전망대 바로 아래 보이는 검은 강처럼 보이는 곳이 1970년대 초에 용암이 흘러내렸던 자국이라고 한다.

 

 

 

 

검은 용암이 지금 우리 뒤를 따라오는 거야?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를 달리다가 도로가 끝이나고 더 이상 차량진입이 안되니 회차하라는 표지판과 만났다.

차를 이 곳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들어가면 1970년대에 만들어졌지만 1982년 마지막 용암분출 이 후 더 이상

통행이 불가능해진 용암으로 뒤덮힌 도로의 마지막 부분이 나온다.

빅아일랜드를 관광하는데 단 하루 잡힌 일정때문에 우리 일행들은 15분 정도 걸리는 그 곳까지 가기를 포기했다.

아쉽기는했지만 어차피 어떤 곳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므로..

 

 

 

 

 

 

지금도 저 도로 안쪽 해안 어디에선가는 붉은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이 있다던데...

 

 

 

 

이 곳까지 장애인 주차선만 휑하니...

그럼 우린 엇다 세워야하냐구.

 

 

 

 

누군가..어떤 의미로...

언제 어디서든 자주 눈가가 촉촉해지는 gm씨.

 

 

 

 

 

 

그 대신 바다쪽으로 다가가 보기로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은 스스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만지면 상채기가 날만큼 날카롭고 단단한 용암 틈에서 바람에 날라온 씨를 받아서

뿌리를 박고 세찬 바람에도 굳건히 몸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

 

 

 

 

바다 난간 아랫쪽에 있는 높이가 30m나 된다는 홀레이 바다아치(Holei Sea Arch)는 바라보는 것 만으로

두 자연현상의 팽팽한 대립이 느껴졌다.

역시 물의 힘만큼 무서운 것도 없어..어떻게 저 단단한 용암에 구멍을 뚫어버리는지..

 

 

 

 

 

 

멀리보이는 저 튀어나온 용암덩어리도 언젠가는 잠시도 쉬잖고 극악스럽게 기어오르는 파도에 항복하고

뒤로 물러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길이가 30㎞정도 되는 체인 오브 크레이터를 달리는 동안에는 몇개의 전망대가 있고.

양쪽으로 1969년에 마우나울루(Maunaulu) 화산이 폭발한 흔적으로 무수한 검은 돌더미들이 덮혀있는 구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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