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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니가 가라 하와이~~내가 와버렸어.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알로하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내가 와버렸어.

lotusgm 2013. 7. 7. 14:42

 

 

 

8시간 넘게 고군분투 비행 후 멀리 땅이 보인다.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엉겨붙어서 나를 유혹한다.

옹냐~ 내가 가서 맘껏 즐겨주마~

 

 

 

 

 

 

 

 

Oahu Honolulu 공항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팍팍드는-진짜 그림들이 주욱 전시된 출국장으로 가는 복도.

 

 

 

 

너무 예쁜 그림이 많아서 한눈 팔다가 한소리 들었다.

시간 없슴돠~

 

 

 

 

어서오세요~~

 

 

 

 

시간없다고 제촉하더니 빅아일랜드로 가는 국내선을 타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공항을 어슬렁거리다가 미쿡 핫도그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한다.

 

 

 

 

와~미제 핏자당~

아무리 미제라도 우리 동네 남자피자가 생각나게하는 찐한 느글거림이라니...

일당백 친절한 주인아짐을 봐서 감사히 먹어치웠다.

 

 

 

 

음...분명 저패니스들 일거야.

맞췄다...우리 코리언은 절대 저렇게 줄 안세우지.

 

 

 

 

우리가 타고갈 하와이언 항공 빅아일랜드 행 비행기.

 

 

 

 

45분 정도 걸려 빅아일랜드 공항 -거의 시골 기차역같은 느낌의-에 도착.

렌트카 회사로 가는 셔틀을 타고 가서 6인승 벤을 빌리자 마자 인정사정없이 출발.

3명이 국제면허를 가지고 있지만 하루를 머물 빅아일랜드에서는 한사람만 운전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추가인원 당 26불을 더 지불해야하므로 아깝다고...

그리고 한사람은 조수석에서 인간 네비가 되기로.

 

 

 

 

빅아일랜드의 Kona 공항에서 2시간 거리를 달려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에 들렀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잘만하면 해변으로 올라온 바다거북을 만날 수도 있으리란 희망을 품고...

 

 

 

 

바다거북을 위한 주의사항이 여기저기 있는 걸 보면 저들의 거북사랑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뭐 굳이 주의를 주지않아도 저 해변에 누가 차를 끌고 들어오며,거북의 실물을 보면 귀여워서 만지기는 커녕 

가까이 가기에도 좀 위협적으로 보여서 말이지.

 

 

 

 

우와~ 이거 정말 행운이라고 보는 게 맞지?

해가 떨어져 싸늘해진 해변에 가마솥 뚜껑만한 바다거북(Green Sea Turtle) 한마리가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있다.

 

 

 

 

저거 정말 살아있는 거 맞아?

죽은 거 관광객 끌려고 한마리 데려다 전시해 논 거 아닐까?

아니야~ 좀전에 눈 뜨고 꿈뻑꿈뻑했어~

........

ㅠ 니네들 어른 맞냐?

 

 

 

 

바닷물은 차가워 보이고 파도가 꽤 쎈데도 동네 꼬마들이 파도타기를 하고있다.

 

 

 

 

 

 

 

 

완전 검은 해변이다.

 

 

 

 

낡은 집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가까이 가려고했더니 사유지라 출입금지라고...

 

 

 

 

화장실 뒤 가림 벽이 마치 액자 프래임처럼 뚫려있었는데

 그 곳을 통해 보이는 바다는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섭지코지에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바라봤던 바다 보다 

오히려 더 인상깊게 다가왔다.

 

시작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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