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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비로봉 ]마애약사여래좌상 본문
마애불순례 떠나는 날 새벽에 집을 나서며 우산을 펴드는 순간..다른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오늘은 오랫만에 가을을 맘껏 즐기기에 딱 좋은 화창한 날씨다.
피빛 붉은 단풍 사이로 쪽빛 하늘이 숨바꼭질 하잔다.
등산객들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특별히 마애불로 가는 이정표가 없어서 방황을 하기도.
이틀전 답사오셨던 묘허큰스님께서 남겨두신 작은 표식을 찾았다.
특히 힘든 너덜길 구간이 나왔다.
머리 위로 하늘이 보인다고 좋아한 지도 한참 지났다.
곧 정상이 나타날 거란 희망을 가지고 아무리 올라도 하늘은 꼼짝도 않한다.
능선의 갈림길에 섰다. 오늘 우리가 가는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왼쪽은 지난달에 갔었던 '삼성암지마애약사여래입상'이 있는 서봉과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는 동봉의
중간지점 비로봉 아래에 있다.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도 한참을 올라야 마애불을 볼 수 있다.
능선 높은 곳에 꽤 넓은 평지가 있고,그 곳에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마애약사여래좌상이 있다.
힘들게 올라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산1번지
광배와 연화좌대가 굉장히 수려한 마애불이다.
한시간 가까이 진행된 묘허큰스님의 예불과 축원.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느 곳도 이보다 성스럽고 경건할 수는 없다.
모든사람들의 염원이 가을 햇살처럼 번져난다.
잠시잠깐..영겁의 세월이 올라앉은 마애불 앞에서 시간이 멈추고
세상은 흑백만이 존재하는 듯 보였다.
"볕에 끄을릴까봐 걱정되는 사람들은 썬크림 바르세요~"
정작 당신께선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법문을 시작하셨다.
올라오느라 땀으로 젖은 등이 따가운 가을햇살에 순식간에 말라가고 서서히 노출된 살갗이 따가와질 즈음
누군가의 꽃무늬 양산이 나왔다.
감로행.
30분 동안 짧아서 아쉬운 스님의 법문이 끝나고 각자 흩어져 점심을 먹고,
오른쪽 끝 동봉 바로 아래에 있는 또다른 약사여래입상을 참배하러 가기로 했다.
하루에 마애불 세 곳을 참배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란 큰스님의 유혹(?)때문이 아니라도
힘들게 올라온 곳에서 또다른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인거지.
산 아래 보이는 가운데가 케이블카 승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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