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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문수성지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본문
월정사를 지나치고 한참을 올라오면 상원사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상원사,중대 사자암,적멸보궁으로 오르는 숲길이 시작된다.
관대걸이 - 조선초 세조가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둔 곳이라 하여 관대걸이라 한다.
상원사를 지나쳐 내쳐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먼저 참배하고 내려왔다.
적멸보궁에서 뒷길로 내려오면 이렇게 바로 상원사 뒷뜰로 내려서게 된다.
상원사 입구에 들어서면서 아래 거울에 비친 천정에 그려진 문수동자를 만날 수 있다.
문수보살을 모신 상원사 문수전.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은 현존하는 한국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제일 아름다운 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조성되어 조선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로 옮겨졌으며,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범종이다.
유리통 속에 보관된 동종을 촬영하기란 어려워 보이고,거의 같은 모양으로 제작된 종이 나란히 있다.
놓친 설명이 있었던지..짐작컨대 이 비석의 그림이 바로 동종에 새겨진 비천의 모습과 흡사해 보인다.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상원사에 머물던 세조가 어느날 예불을 올리기 위해 법당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가 세조의 곤룡포 자락을 물고 늘어졌다. 이상하게 여긴 세조가 법당을 뒤지라 명하고
법당에 숨어있던 자객 셋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라진 고양이에게 감사의 의미로 논 오백섬 지기를 절에 내려
해마다 고양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도록 명했다. 이때부터 절에는 묘전(고양이 논),묘답 이란 명칭이 생기고
절에 바치는 쌀을 '고양이를 위한 쌀'이라는 뜻에서 '고양미"로 불렀다. 그후 고양미가 '공양미'로 발음이 변했고
문수동자상(국보 제221호)이 모셔진 문수전 계단 좌우에 고양이 석상을 세웠다.
문수전 처마 밑에 그려진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
세조가 피부병에 걸려 쉽게 낫지않자 오대산 상원사에서 부처님께 낫기를 기원하였다. 어느날 상원사 앞 오대천에서
목욕하다가 지나가던 한 동자승에게 등을 밀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세조가 목욕을 마친 후 동자승에게 '그대는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 하니 동자승은 '대왕은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호로 피부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그 때 만난 동자승을
조각하게 하였고, 이 목각상이 상원사의 문수동자상 이다.
기억 속 영산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한 영산전이지만 그 앞의 탑은 여전히 특별나 보인다.
http://blog.daum.net/lotusgm/6893125 2005년10월30일 상원사
http://blog.daum.net/lotusgm/7799042 2010년04월20일 상원사
2010년에 처음 방문한 이래 두어번 더 왔었던 상원사는 그 동안 많은 불사가 이루어진 듯하다.
그래서 볼 것이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그 몇번의 방문 때 상원사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것이 과연 볼 것이 없어서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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