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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 적멸보궁 본문

아름다운 산사

오대산 월정사 적멸보궁

lotusgm 2014. 3. 11. 13:52

 

 

 

 

중대 사자암 비로전에 참배하고 다시 적멸보궁으로 올라간다.

얼마동안 차곡차곡 쌓였던 눈이건만 오후가 되면서 따사롭게 퍼지는 햇살에 속수무책

녹아내리고, 적멸보궁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두꺼운 겉옷을 벗어들었다.

 

 

 

 

불과 두어해전에 왔을 때 이 길은 계단 공사 중이었다고..

 

 

 

 

월정사 적멸보궁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법당을 일컫는다. 태백산 정암사와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월정사의 적멸보궁 등 강원도의 네 곳과 경남 양산 영취산 통도사의 적멸보궁을

합하여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월정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오면서

석가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오대산에 봉안하고 보궁을 창건하였다.

 

 

 

 

 

 

멀리 눈 산 너머 적멸보궁의 처마가 보인다.

 

 

 

 

월정사 적멸보궁.

 

 

 

 

건물 전면의 중앙에만 두 짝의 판문을 달고, 좌우측에는 중방을 설치하고 협간 아래에는 판벽을 하고,

그 위에 띠살창을 한 점이 특이하다.

 

 

 

 

적멸보궁이 바라보고 앉은 쪽의 사리탑을 가까이서 친견하려고 다가가는 순간

지붕 위에 쌓여있던 눈 더미가 천둥치는 소리를 내며 쏟아져내렸다.

 

 

 

 

 

 

적멸보궁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사리탑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깔고 앉아

참포주 108독을 하기 시작했다.

 

 

 

 

북적거리던 적멸보궁 앞마당이 조용해지고 거의 마지막으로 도반 한 분과 하산길로 들어섰다.

올라올 때와는 다른 길..사자암 앞에서 계단이 아닌 상원사로 내려가는 비탈길을 선택했다.

 

 

 

 

부지런히 다른 일행들 뒤에 따라붙었는데

아이젠 없이 내려가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미끄럽고 힘든 길인 것 같았다.

 

 

 

 

그렇게 상원사 뒷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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